▲ 출처: 던전앤파이터 공식 홈페이지
▲ 출처: 던전앤파이터 공식 홈페이지

던전앤파이터의 신규 레이드 콘텐츠, 아스라한: 안개의 신이 던파로ON에서 공개된다. 

던파로ON은 개발자들과 게임의 향후 청사진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일종의 간담회로, 오는 28일 오후 7시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신규 지역 선계, 파밍 시스템 개선, 캐릭터 도트 리뉴얼 등의 소식을 발표했는데 올해는 안개신 레이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안개신 레이드는 바칼 레이드와 마찬가지로 가이드 모드를 대신하는 프리 레이드 아스라한: 무의 장막과 정규 레이드 아스라한: 안개의 신으로 나뉜다. 지난 2월 아스라한: 무의 장막이 업데이트된 점을 생각하면 이번 던파로ON에서 오는 4월 업데이트될 아스라한: 안개의 신을 중점적으로 다룰 가능성이 높다. 

▲ 8번째 레이드 아스라한: 안개의 신 대표 이미지 출처: 넥슨
▲ 8번째 레이드 아스라한: 안개의 신 대표 이미지 출처: 넥슨

아스라한: 안개의 신은 던파의 8번째 레이드 콘텐츠로, 모험가가 무의 장막과 안개신을 둘러싼 비밀을 밝히는 과정을 그린다. 그동안 던파는 선계 지역 퀘스트로 안개신과 관련된 스토리를 전개해왔는데, 이번 레이드는 이야기의 방점에 해당하는 부분인 만큼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 레이드는 사도가 아닌 존재가 최종 보스로 등장하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사도는 던파 세계관을 관통하는 존재로 앞서 출시된 모든 레이드의 최종 보스로 등장했는데, 안개신은 사도의 기운을 잃어 육체만 남은 인공신이란 설정이다. 

▲ 던전 입장 전 버프를 선택해서 공략에 참가하는 아스라한: 무의 장막 출처: 던파TV 유튜브 채널
▲ 던전 입장 전 버프를 선택해서 공략에 참가하는 아스라한: 무의 장막 출처: 던파TV 유튜브 채널

이러한 설정 차이는 레이드의 신규 시스템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가령 아스라한: 무의 장막 입장 파티는 던전 공략 시작에 앞서 5종의 버프 효과 중 하나를 선택해 적용할 수 있는데, 이 버프는 매주 종류가 달라져 클리어 여부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이외에도 오행의 기운을 선택해 자신의 능력으로 발현시키거나, 몬스터의 핵심 패턴을 파훼하고 일정 이상의 대미지를 입혔을 때 다른 던전에 피해를 주는 오버플로우 등의 새로운 시스템을 감안하면 이번 발표는 숙련된 공격대도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안개신 레이드의 보상과 장비 관련 소식 또한 관전 포인트다. 아직까지 불분명한 기록실 열쇠, 메테오리아의 사용처부터 새로운 종결급 장비인 안개신 레이드 무기까지. 발표에 따라 레이드의 참여율을 크게 끌어올릴 내용들이다. 

이중 장비 관련 내용은 지난 던파 페스티벌과 DDC in 제주에서 언급됐던 안개신 레이드 무기 옵션과 옵션 최대 레벨 상한 해제를 주로 다룰 가능성이 높다. 안개신 레이드 무기는 퀘스트로 바로 획득한 이후 기억의 복원 과정을 거쳐 오행 기반 몬스터의 능력을 무기에 담을 수 있는데, 구체적인 복원 과정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옵션 최대 레벨 상한 해제는 구체적으로 몇 레벨이 확장될지, 레벨업 재료는 기존과 동일한 아이템을 사용할지, 레이드에서 획득하는 재료도 사용하는지에 따라 성장 동선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 아스라한: 안개의 신 이후에도 다양한 콘텐츠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출처: 넥슨
▲ 아스라한: 안개의 신 이후에도 다양한 콘텐츠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출처: 넥슨

안개신 레이드 이외에도 SNK 콜라보, 퇴마사 리뉴얼, 아케이드 센터, 신규 레기온 깨어난 숲, 인공신 레이드 만들어진 신 나벨 등 5월 이후 업데이트가 예정된 콘텐츠도 이번 던파로ON에서 기대할 소식들이다. 핵심 콘텐츠 발표만큼 향후 청사진과 관련된 새로운 소식들은 언제나 유저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려왔다. 

이번 던파로ON은 레이드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는 자리란 점에서 어느 때보다 기존 유저들의 시선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이래로 처음 시도하는 사도 이외의 레이드, 신규 종결급 장비, 장비 옵션 최대 레벨 상한 해제 등 유저들의 수요를 채울만한 파격적인 소식들이 시기적절하게 모여 있기 때문. 

여기에 넥슨이 올해와 내년, 창립 30주년과 던파 서비스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예상치 못한 깜짝 발표 소식도 기대해볼만하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