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이하 스타시드)의 콘텐츠와 방향성은 기존 서브컬처 게임들의 사례를 그대로 답습해 무난하고 익숙한 재미를 보여준다. 이것은 게임의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다.스타시드는 가상세계 AI 미소녀 캐릭터인 프록시안과 함께 인류의 멸망을 막는 콘셉트의 모바일게임이다. 프록시안을 수집하고 성장시켜 상위 스테이지와 추가 콘텐츠를 개방하는 구조는 일반 서브컬처 게임과 동일하지만, 애니메이션 컷씬의 비중을 높이고 캐릭터를 실사 비율로 구현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시각과 청각적인 만족도는 스토리를 풀어내는 과정에 몰입도를 더
콜오브듀티 배틀로얄의 시작을 알린 ‘워존’이 출시 초기 감성을 담아 모바일로 돌아왔다.콜오브듀티: 워존 모바일은 PC버전 시리즈의 모든 콘텐츠를 모바일에 그대로 옮긴 게임이다. 단순히 배틀로얄이나 모바일 로얄, 워존, 리버스 리서전스 같은 특별 모드뿐 아니라 팀 데스매치, 확인 사살, 점령, 거점전 같은 기존 멀티플레이 콘텐츠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게임의 메인 콘텐츠 워존은 초기 게임의 시작을 알린 맵 베르단스크 배경의 전투와 시스템으로 플레이 환경만 바뀌었을뿐 유저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모습으로 돌아왔다.시작부터 등장하는 튜
여성 캐릭터의 외형과 현실성 이슈로 전세계에서 주목받은 시프트업의 첫 콘솔 데뷔작 ‘스텔라 블레이드’의 데모가 공개됐다. 출시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스텔라 블레이드는 이번 데모에서 게임의 액션성에 포커스를 맞췄다. 직접 플레이해본 게임은 화제성에 걸맞은 완성도를 보여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어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분량은 보통 난도 기준 2시간 정도면 클리어할 수 있을 정도이며 세계관이나 스토리보다 주인공 캐릭터 이브의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연출이 어떤 느낌인지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게임 시작과 동시에 지구로 강하한 이
판타스틱 베이스볼은 한국(KBO), 미국(MLB), 대만(CPBL)의 야구선수를 획득해 나만의 팀을 구성하는 모바일 야구게임이다.세 종류의 리그는 각각 분리되어 있으나 리그와 팀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팀의 핵심 선수를 취향에 따라 영입할 수 있어 올스타 리그와 비슷한 형태로 게임을 즐기게 된다. 예를 들어 KBO에서 한화 이글스, MLB에서 LA 다저스, CPBL에서 웨이취안 드래곤스를 선택해 투수 문동주, 지명타자 오타니, 3루수 류지홍을 팀에 데려올 수 있다.모든 선수는 골드나 경험치 같은 무료 재화를 소모해 강화하고 10레벨 이
횡스크롤 2D 액션 MORPG 별이되어라2: 여신의 기사들이 4월 2일 출시된다.별이되어라2: 여신의 기사들(이하 별이되어라2)은 모바일게임 ‘별이되어라!’를 개발한 플린트가 10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작으로, 시리즈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실시간 전투와 어두운 이야기를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별이되어라2는 전작보다 더욱 어두운 분위기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게임 시작부터 타락한 왕의 압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튜멜른 기사단은 ‘기간트폴 상륙 작전’을 펼치는데, 순식간에 포탄이나 화살에 동료가 사망하는 모습이 가감
겉모습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일 뿐, 기존의 상식과 플레이는 전혀 통하지 않는다.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에 새롭게 등장한 모드 약탈폭풍은 최대 60명의 인원이 아라시 고원에서 한정된 스킬로 전투하며 최후의 생존자 한 명을 가리는 배틀로얄 모드다.약탈폭풍은 기존 와우 유저들도 당황할 정도로 기존 플레이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스킬은 기본 공격과 회복 두 종류를 제외하면 단 다섯 개뿐인데, 각 슬롯이 공격과 지원 주문 두 개, 변수를 만드는 부가 스킬 한 개로 정해져 매우 한정된 공격만 펼칠 수 있다.스킬은 아라시 고원
피드백이 반영된 전투는 빠르고 전략적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동시에 대중성을 고려한 캐주얼한 면모도 잊지 않았다. 엔씨소프트는 배틀크러쉬 두 번째 비공개테스트에 앞서, 캐릭터의 기력과 피격 경직에 두 가지를 변경했다. 기력 회복속도를 기존보다 상향했고 최대 기력의 40%를 즉시 회복하는 기력 구슬을 추가했다. 공격, 스킬, 회피에 필요한 자원이 늘어나면서 전투에서 보다 다양한 선택지가 생겼다. 피격 경직에는 다음 경직 효과까지 약간의 쿨다운을 추가했다. 여러 적에게 동시에 공격할 때 계속되는 경직으로 게임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새롭게 추가된 무작위 요소가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의 기준을 뒤흔든다.TFT의 11번째 시즌 먹물우화는 이름처럼 동양의 멋을 가득 담았다. 계열 시너지는 이야기꾼, 도자기, 먹그림자, 암영, 필연같이 동양에서 더욱 이해하기 쉬운 요소로 꾸며졌고 직업 시너지 역시 귀인, 사신, 예술가 같은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진다.게임은 전체적으로 체계적인 모습이다. 특히 시너지 효과로 빌드를 쌓아 올리는 과정이 매우 중요해졌는데, 매우 강하거나 압도적인 파괴력을 가진 기물이 거의 존재하지 않아 오롯이 빌드의 완성도로 승부가 결정된다.이번 시
화려한 움직임 속에 묵직한 타격이 섞여있다. DNF Duel(이하 던파 듀얼)에 등장한 인파이터는 강력한 스킬과 우월한 이동기를 동시에 갖춘 만능형 캐릭터다.신격권을 수련한 남성 프리스트 인파이터는 두 주먹으로 상대를 분쇄하는 콘셉트로 디자인 됐다. 원작 설정상 신격권은 빠른 연타 공격, 카운터, 순간적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회피 기술에 특화됐는데, 이러한 특징들은 던파 듀얼 인파이터의 전투 스타일에 그대로 반영됐다.외형과 기술 측면에서 몇 가지 차이점은 엿보인다. 던파 듀얼의 인파이터는 원작과 달리 2차 각성인 저스티스의 외형으로
마비노기 영웅전이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이하 빈딕투스)란 이름으로 돌아왔다. 원작에 고퀄리티 그래픽과 새로운 방향성을 더한 게임은 액션게임의 기본기를 충실히 따른다. 빈딕투스는 2010년 출시된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의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신작 액션 RPG로, 캐릭터, 몬스터, 던전 등의 요소는 원작과 동일하지만 신작의 세계관은 원작에 새로운 해석을 곁들인 오리지널 스토리로 전개될 예정이다. 그동안 넥슨은 트레일러와 사진으로 빈딕투스와 마영전간의 접점을 강조해왔는데, 14일 시작된 첫 테스트에서 이러한 공통점을 찾
더 빠르고 정신없는 전투가 이어지는 사이, 더 파이널스가 안겨준 ‘신선한 충격’이 다시 떠오른다.더 파이널스의 두 번째 시즌은 ‘해커’의 개입을 중심으로 게임 시스템부터 플레이 방식까지 대부분에 변화를 꾀했다. 동시에 콘셉트에 맞춘 의상이나 꾸미기 아이템을 선보여 한층 ‘신경 쓴’ 느낌이 전달된다.두 번째 시즌의 메인 콘셉트 해킹은 맵뿐만 아니라 플레이에 직접적으로 표현됐다. 가장 큰 변화는 캐릭터들이 사용하는 가젯에 ‘데이터 무효화’가 추가된 것인데, 포탈로 공간을 뛰어넘거나 벽을 부수지 않고 구멍을 만들며 중력을 뒤집는 등 온갖
유니콘 오버로드는 ‘바닐라웨어의 게임’이란 이미지에 완벽히 일치하는 게임이다. 특유의 2D 그래픽과 깊이 있는 전투는 SRPG의 재미를 그대로 드러낸다. 바닐라웨어는 고퀄리티 2D 그래픽과 감성으로 입지를 다진 게임사다. 오딘스피어, 드래곤즈 크라운, 13기병방위권 등으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면서도 자신들의 강점을 유지해왔다. 게임성은 호불호가 나뉘었을지라도 아트의 미려함과 디테일은 컬트적인 인기와 마니아층을 모았다. 이러한 측면에서 유니콘 오버로드의 첫인상은 바닐라웨어 게임 팬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킨다. 아름다운 2D 그래픽은 디테
킹덤: 왕가의 피(이하 킹덤)는 드라마 IP 게임의 반면교사 사례로 꼽힐만하다. 원작의 인기에 기대려 했으나 부실한 게임성으로 그마저 실패한 모양새다. 개발사 액션스퀘어가 게임의 개발 소식을 발표한 시기는 2021년 8월로, 약 3년 반의 준비를 거쳐 스팀 넥스트 페스트 참가해 사전예약 100만 돌파와 같은 소식을 발표할 때만해도 조선판 소울라이크의 등장이라고 기대감을 가질만 했다. 테스트에서 부족한 점이 나타났으나 베타 버전임을 감안해 유저들은 우려보다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식출시되어 공개된 게임의 구조는 일반적인 액션RPG
롬(리멤버 오브 마제스티, ROM)이 출시 열흘 만에 매출 순위 2위에 오르고 서버를 확장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롬은 출시부터 최근 게임의 트렌드와 달리 성장과 자유로운 PvP 시스템에 집중해 과거 유저들에게 사랑받은 MMORPG의 핵심 재미를 구현했다. 실제로 클래식한 감성은 테스트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출시부터 이어진 인기가 점점 상승해 대부분 서버의 포화 상태가 나타나고 있다.롬의 가장 큰 특징은 대부분 시스템이 명확하고 직관적인 점이다. 별도의 시스템을 새롭게 배우지 않아도
핵 앤 슬래시 장르는 결국 최종 콘텐츠의 완성도에 따라 게임의 재미가 결정된다. 일정 수준까지 성장을 마친 후 빌드를 구성하기 위해 아이템을 획득하는 과정이 ‘얼마나 다채로운지’에 따라 게임의 완성도가 결정되는 것이다.라스트 에폭은 모든 핵 앤 슬래시 장르의 고민을 ‘모노리스’에 압축해 풀어냈다. 모노리스는 일종의 무제한 던전으로 자연스럽게 최종 콘텐츠로 자리 잡았으며 성장, 아이템 획득, 다채로움, 변화, 콘텐츠 연결로 지루함을 덜어내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모노리스의 가장 큰 특징은 난이도부터 보상, 방향까지 대부분
턴제 RPG임에도 액션게임 특유의 긴장감과 손맛이 있다. 개발사 특유의 ‘아방가르드’한 감성은 전에 없던 파격적인 첫인상으로 이어진다. 엑스 아스트리스는 하이퍼그리프 산하 개발사인 나우스 웨이스 스튜디오의 턴제 모바일 RPG로, 대표작 명일방주와 달리 14,000원이란 인앱결제 없는 패키지 형태(Buy to Play)의 싱글플레이 게임으로 출시됐다. 메인 콘텐츠는 PvP 협동 모드와 같은 멀티플레이 요소를 배제해 스토리를 조명하는데 집중했다. 과거 모종의 사건으로 지구와 외계행성 알린도의 관계가 틀어진 상황에서, 특수한 능력을 가진
끝없이 이어지는 성장 경쟁 속에 미래에 펼쳐질 대전쟁의 불씨가 피어오르고 있다.롬(리멤버 오브 마제스티, ROM)은 서서히 잊혀져 가는 MMORPG의 클래식한 감성과 하드코어한 게임성을 동시에 구현한 게임이다. 사냥은 필드와 던전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나 단순히 경험치와 레벨에 매몰되지 않으며 결국 가장 중요한 ‘아이템 획득’을 중심으로 조금씩 분쟁의 씨앗이 심어진다.게임의 성장 기준은 레벨이 아닌 ‘전투력’이다. 전투력은 단순히 많은 경험치를 획득하고 레벨을 올리기보다 더 나은 성능의 아이템을 갖춰 올릴 수 있는데, 지역마다 획득 아
부족하거나 과하지 않다. 5년 동안 군더더기를 덜어내니 ‘적당함’이 남았다.라스트 에폭은 기존 핵 앤 슬래시 장르의 팬이라면 누구나 만족감을 느낄 정도로 성장 구조와 플레이 모든 부분에 군더더기가 없다. 같은 장르의 유명 게임의 아쉬운 부분들이 보완되어 긍정적으로 상호작용을 한다.일단 게임의 모든 부분이 직관적이다. 총 9장으로 나뉜 액트의 메인 퀘스트만 따라가면 성장을 체험할 수 있고 거점 도시에서 주어지는 보조 퀘스트로 성장을 돕는 아이템을 획득하거나 보조 성장 능력치를 높인다.레벨에 상관없이 핵 앤 슬래시 장르의 재미를 전달하
추억의 온라인게임, 그라나도에스파다의 모바일 버전이 출시됐다. 원작의 감성 구현에 초점을 맞춘 게임은 추억과 지루함 사이를 오간다. 그라나도에스파다M은 2006년 출시된 온라인게임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했다. 영웅, 필드, 설정과 같은 세계관은 원작과 동일하고 핵심인 전투와 성장은 모바일게임 트렌드에 맞춰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원작을 접해본 유저라면 게임 곳곳에서 반가운 흔적들을 찾을 수 있다. 신대륙을 개척하는 가문과 귀족들, 유저의 가문에 합류하는 영입 시스템, 독특한 감성을 내세운 세계관, 영웅 디자인, 아름다
시시각각 바뀌는 세상에서 탈출하기 위해, 목숨을 건 운전이 시작된다.넓게 펼쳐진 숲과 호수, 들판이 매력적이었던 태평양 북서부의 어느 지역은 이상 현상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미지의 땅으로 변했다. 의지할 수 있는 건 오직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미지의 음성과 손에 쥔 운전대뿐, 차량 밖은 위험이 가득하다.퍼시픽 드라이브는 특유의 분위기로 몰입도를 높이며 게임의 모든 부분을 압도한다. 일반적인 도로 곳곳에 서 있는 경고 표지판과 철조망, 하늘을 뚫을 듯 솟아오른 나무 사이 붉은빛을 내뿜는 공장 등 위화감을 끊임없이 자극해 심리적인 불편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