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유저가 함께하는 레이드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대규모 유저가 함께하는 레이드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정식출시 첫 주말 달빛조각사: 다크게이머의 서버는 가득 찼다. 주요 서버의 캐릭터의 생성제한이 걸렸고 결국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신규 서버를 추가했다.

게임은 출시 5일 만에 앱스토어 매출순위 7위,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1위(모바일인덱스 기준)로 준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대적인 마케팅 없이 과거 달빛조각사의 실패 이후 리뉴얼한 게임으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생각보다 매운 맛 게임이 아니다>

달빛조각사: 다크게이머가 처음 발표됐을 때 많은 유저들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것은 바로 하드코어 중심의 시스템이다. 대부분의 리니지 라이크가 경쟁 중심의 시스템이기에 과금을 하지 않으면 게임 진행이 어렵거나 PvP와 같은 진입장벽도 예상됐다.

하지만 달빛조각사: 다크게이머는 캐주얼 MMORPG에 가까운 시스템으로 캐주얼 한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메인퀘스트의 경우 무료로 퀘스트 장소까지 빠르게 이동이 가능해 게임의 속도를 올린다. 메인퀘스트를 빠르게 스킵하면서 즐기고 싶은 MMORPG 유저들의 성향에 맞춘 방향성이다.

▲아이템과 게임의 대부분의 정보가 공개   출처: 게임인사이트
▲아이템과 게임의 대부분의 정보가 공개   출처: 게임인사이트
▲퀘스트는 가볍고 유쾌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퀘스트는 가볍고 유쾌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최근 MMORPG 트렌드에 발맞춰 아이템 드랍 정보나 주요 보스몬스터의 시간이 제공되어 정보가 부족해 데이터를 별도로 찾아야하는 불편함은 존재하지 않는다. 메인퀘스트가 어려우면 자신의 레벨에 맞는 지역이나 아이템 파밍에 맞춰 지역을 선택하면 된다. 

전반적인 게임의 구성이 수집 아이템을 모으면서 시간을 소비하면서 캐릭터를 키우는 방식이기에 플레이하면 꾸준히 성장하는 구조의 게임으로 볼 수 있다.

<경쟁 게임의 부재, 운이 좋았다>

국내 유저들이 MMORPG를 즐기면서 국내 시장에 꾸준히 대작 MMORPG가 등장하는데, 추석 연휴를 앞둔 하반기는 이렇다 할 경쟁 게임이 존재하지 않는다.

엑스엘게임즈가 달빛조각사와 달리 마케팅에 큰 힘을 쏟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에 최소한으로 게임을 홍보하면서 출시를 준비해왔는데, 경쟁 게임이 없다보니 새로운 MMORPG를 찾는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되어 정착하는 모습이다.

▲과감하게 유료 재화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과감하게 유료 재화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멤버십은 거래소와 채집 혜택이 주어진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멤버십은 거래소와 채집 혜택이 주어진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전작이 서버 이슈로 인해 신작의 이점을 누리지 못하고 존재감을 잃은 것과 달리 달빛조각사: 다크게이머는 게임이 괜찮다는 입소문으로 점점 유저들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아키에이지 워의 서비스 경험이 존재하는 엑스엘게임즈는 유료 재화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면서 유저들이 게임에 정착하도록 돕고 있다.

<뽑기 게임? 제작 기반의 성장 게임>

과거 MMORPG는 성장 허들을 두어 플레이가 제한되는 방식으로 과금을 유도해왔다. 하지만 최근 트렌드는 대부분의 정보를 오픈하고 유저의 플레이 기반으로 캐릭터가 성장하는 방식이기에 아이템 제작 비중이 높은 편이다.

달빛조각사 다크게이머 역시 플레이를 하면서 얻은 재화나 채집 아이템으로 장비를 제작해 플레이 허들을 단계적으로 뛰어넘는 것이 가능하다. 이벤트로 제작에 필요한 필수 아이템을 제공하기 때문에 성장에 무리가 없다. 

원작에 등장하는 조각상도 제작해 플레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초반에 제작할 수 있는 조각상은 제한적이지만 몬스터 피해를 늘리고 경험치를 추가로 얻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조각상은 세트로 진열하면 세트 효과가 적용된다.

▲조각상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조각상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최소한의 과금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최소한의 과금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전반적으로 달빛조각사: 다크게이머는 하드코어 게임성을 강조했으나 무난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MMORPG에 가깝다. 아키에이지 워를 서비스하며 얻은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희귀 등급 이상의 아이템 드랍이 나쁘지 않은 수준으로 유저들이 거래소를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활발한 유저들의 거래가 가능한 게임이기에 과금 모델을 거래소 추가 아이템으로 세팅한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여지고 유료 액세서리를 과감하게 초반에 제공한 것 역시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적극적으로 작업장과 불법 요소를 막으며 쾌적한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지면서 상승 분위기 속에 달빛조각사: 다크게이머는 추석 연휴란 달콤한 기간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