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게임 개발 회사 버추어스가 성공적인 게임 리뉴얼을 분석한 백서를 발간했다.
‘비디오게임 리메이크 및 리마스터 황금기’는 2012년 이후 출시된 200여개 이상의 사례를 종합한 백서로 리메이크와 리마스터 게임의 흥행 배경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을 토대로 작성됐다.
버추어스는 리마스터와 리메이크 게임 흥행작의 공통점으로 적절한 출시 시기, 콘텐츠 변화를 꼽았다. 리마스터 게임은 출시 시점이 원작과 가까울수록, 리메이크 게임은 인게임 콘텐츠를 발전시킬 정도의 기술 발전이 따라왔을 때 흥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평균 판매량 1,380만 건으로 리마스터 게임 대표 흥행 사례로 꼽히는 GTA5, 더 라스트오브어스 리마스터드, 슬리핑독스: 데피니티브 에디션 모두 원작 출시 5년 내에 공개됐다. 반면 세인츠로우: 더 서드 리마스터드, 니드포스피드 핫퍼슈트 리마스터드처럼 늦게 출시된 게임들은 경쟁력 측면에서 뒤쳐졌다.
리메이크의 경우 원작에서 11~15년이 지난 타이틀의 성적이 좋았다. 예외적으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1, 오딘스피어: 레이브스라시르는 원작 이후 9년 만에 출시됐으나 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에 대해 버추어스는 “개발사는 리메이스 시점의 정확한 판단을 위해 하드웨어 개발과 활용시기를 주목해야 한다”라며 “유저들의 경향과 선호도에 따라 잠재적인 래퍼런스 게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향수의 가치와 현대적 요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야말로 모든 리메이크, 리마스터 게임의 성공 열쇠다”라며 “개발사는 유저들이 가장 향수를 느끼는 순간을 식별하고 강조할 줄 알아야 하며, 신규 타이틀에 원작의 어떤 요소를 적용할지 명확하게 비전을 설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