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이 올해 두 번째 테마 할인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주제는 ‘퍼즐게임’으로 2D와 3D, 픽셀아트와 고품질 그래픽을 가리지 않고 우리의 문제 해결 능력을 시험하죠.

퍼즐게임의 범주는 매우 넓습니다. 간단한 텍스트가 해결되지 않아 두통을 유발하거나 착시효과에 속지 않으며 고정 관념을 깨야 할 때가 있죠. 친구와 함께 고난도 문제를 해결하면 더 큰 즐거움도 느낄 수 있고요.

이번에 소개할 퍼즐게임은 가볍게 즐길 수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두뇌 회전이 필요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포기하지 않으면 누구나 클리어할 수 있으니까요.

<슈퍼리미널>
1인칭 퍼즐게임 슈퍼리미널은 인위적인 착시를 기반으로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의심하고 고정관념을 파괴해 꿈을 벗어나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게임의 모든 공간은 시점에 따라 변화하는 오브젝트로 가득 차 있습니다. 1인칭 시점에 따라 변하는 물건들을 잘 활용하면 절대 보이지 않던 길이 새롭게 생성되고 스테이지를 벗어나는 사이 어느새 딱딱하게 굳어있던 틀에 박힌 생각이 점점 유연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실의 물리 법칙을 무시한 꿈속 세계는 눈으로 보는 모든 것을 활용해야 합니다. 나아가야 할 길이 가까이 다가갈수록 사라지기도 하고 벽을 넘어 좁은 틈으로 들어가기 위해 주변의 각종 물건을 활용해야 할 때도 있죠.

슈퍼리미널은 약 3시간의 플레이타임으로 착시의 매력을 경험하기 좋은 퍼즐게임입니다. 퍼즐에 익숙해진 유저를 위한 도전 모드까지 존재해 완료 시간, 매달리기, 점프 같은 클리어 점수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바바 이즈 유>
가벼운 말장난과 방향키를 활용한 간단한 조작, 귀여운 캐릭터를 움직여 목표에 도달하는 퍼즐게임인데, 모든 유저가 머리를 감싸 쥐고 ‘나는 바보다’를 외칩니다.

게임 속 모든 스테이지의 규칙은 유저가 직접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BABA’, ‘IS’, ‘YOU’일 때 바바를 움직일 수 있지만 바바를 ‘ROCK’으로 교체하면 스테이지의 돌이 유저가 조작할 수 있는 캐릭터로 바뀌죠. 같은 방식으로 풀숲이 불구덩이로 변하고 도착 지점이 눈앞으로 움직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바 이즈 유는 팬들에게 바보 이즈 유로 불립니다. 귀여운 캐릭터와 단순한 조작 방법을 보고 가볍게 시작한 유저들이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자조 섞인 농담으로 만든 별명이죠. 하지만 스테이지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순간 느낄 수 있는 짜릿한 기분은 고민에 사용한 시간을 충분히 보상해 줍니다.

바바 이즈 유는 발상의 전환을 시험하기 좋은 퍼즐게임입니다. 200개 이상의 방대한 스테이지를 가진 만큼 한 번에 플레이하기보다 스도쿠나 낱말 퍼즐을 풀 듯 조금씩 시간을 나눠 즐긴다면 어느새 바바의 모험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위 워 히어 시리즈>
눈과 얼음에 뒤덮인 낯선 땅,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무전기에서 익숙한 친구의 음성이 흘러나옵니다. 목소리만 들을 수 있는 두 사람은 탈출을 위해 서로의 길을 찾아줘야 합니다.

위 워 히어는 의문의 공간에 남겨진 두 사람이 퍼즐을 풀고 탈출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물론 모든 퍼즐은 혼자서 절대 해결하지 못하도록 팀워크를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죠. 유저들은 각각 다른 공간에서 무전기에 의지해 정보를 전달하고 탈출구를 찾아야 합니다.

게임의 독특한 매력은 서로의 화면과 처한 상황을 보지 못하는 점입니다. 친구와 함께하면 너무 답답해 우정이 파괴될 수 있어 절대 같이 플레이하지 말라는 경고성 리뷰가 존재할 정도죠. 퍼즐을 푸는 시간보다 서로 답답함을 토로하고 다투는 시간이 더 길어질 때도 있습니다.

위 워 히어는 무료로 공개한 1편의 성공을 바탕으로 위 워 히어 투, 투게더, 포에버까지 3개의 후속작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퍼즐 페스트는 전체 시리즈를 경험하고 친구와 우정을 테스트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뿌요뿌요 테트리스2>
네 개의 블록을 쌓는 테트리스와 두 개의 뿌요를 연결하는 뿌요뿌요, ‘블록 쌓기’를 기반으로 한 두 고전게임이 뿌요뿌요 테트리스2에서 다시 맞대결을 펼칩니다.

뿌요뿌요 테트리스2는 전작에 이어 다시 고전게임 배틀을 도입한 대전 퍼즐게임입니다. 테트리스와 뿌요뿌요 두 게임을 모두 즐기거나 한 게임만 플레이하며 다른 유저와 대결할 수 있죠. 물론 대전게임답게 블록을 제거해 상대를 방해하는 플레이가 중심을 차지하고요.

아직 다른 유저를 상대하기 어렵다면 AI를 상대로 조금씩 실력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특정 캐릭터를 선택하고 스킬을 사용하는 스킬 배틀로 변수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죠. 최대 4명의 친구와 참여하는 보스 레이드도 존재합니다.

오래도록 사랑받은 퍼즐게임답게 150개가 넘는 레슨 모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각종 임무를 직접 체험하고 게임을 즐기면 어느새 상대를 공격하며 ‘빠요엔’을 외치고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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