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한 미션은 시리즈에서 가장 강렬해야 할 스토리를 지루하게 만든다. 모던워페어3 캠페인은 과도하게 짧은 플레이 타임과 멀티플레이 콘텐츠의 답습으로 시리즈 전체 기대치를 떨어뜨린다. 모던워페어 리부트 이후 콜오브듀티 캠페인은 공통적으로 몇 가지 문제점을 드러냈다. 시리즈가 이어질수록 짧아지는 플레이 타임, 이야기의 아쉬운 개연성, 새롭지만 혹평에 가까운 미션 전개 방식으로 매번 신작들은 전작에 비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던워페어2는 한 가지 다른 부분이 있었다. ‘노 러시안’으로 요약된 캠페인 쿠키영상이 팬들의 기대를 후속작으
더 워킹데드 매치3는 그래픽 노블을 시작으로 TV시리즈로 알려진 워킹데드 IP를 활용한 매치3 퍼즐게임이다.원작과 퍼즐의 연관성이 깊은 것은 아니지만 워커를 상대로 생존 공간을 보호하면서 단계적으로 모험 공간을 넓혀가는 방식은 게임의 시스템과 잘 맞아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로버트 커크만의 그래픽 노블이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니 원작을 100% 옮기지 않고 간단히 요약해 원작을 모르더라도 메인스토리를 파악하며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매치3 퍼즐방식은 기본적인 퍼즐게임의 방식을 그대로 차용했다. 총 5가지 속성의 블록이
13년이 지났다. 손전등과 총 한 자루에 의지해 어둠을 헤쳐 나가던 작가는 13년째 행방이 묘연하고 그가 쓴 공포 소설의 페이지는 다시 한번 한적한 마을을 공포로 물들인다.앨런 웨이크2는 현실 시간과 마찬가지로 전작 이후 13년이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시리즈 특유의 드라마 같은 스토리 전개 방식은 과거와 똑같이 이어져 몰입을 높이는데, 현실성을 극대화한 그래픽과 더욱 어두워진 분위기가 맞물려 상상을 뛰어넘는 공포를 선사한다.게임은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스토리 전개로 조금씩 몰입을 높인다. 시작부터 등장인물을 하나씩 설명하기보다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가 출시 4개월 만에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돌아왔다. 출시 전부터 기대됐던 대로, 휴대용 콘솔 특유의 간편함과 진동 기능은 데이브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데이브 스위치 버전은 스팀으로 출시된 PC버전을 휴대용 콘솔 기기에 맞춰 이식한 타이틀이다. 리마스터 혹은 리메이크 버전이 아닌 만큼, 스토리를 비롯한 콘텐츠는 PC버전과 동일하다. 하지만 PC버전과 스위치 버전은 경험적 측면에서 큰 차이점을 보인다. 실내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로 플레이하는 PC 버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조이콘
눈보라가 몰아치는 평원부터 용암이 가득 흐르는 지하, 병사가 가득한 칼바람 나락까지 누누와 윌럼프의 프렐요드 탐험이 시작됩니다.누누의 노래는 라이엇 포지가 선보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의 여섯 번째 타이틀로, 룬테라에 존재하는 척박한 얼음의 땅 프렐요드의 숨겨진 역사를 누누와 윌럼프의 시선으로 다시 조명합니다.게임의 모든 이야기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펼쳐집니다. 누누와 윌럼프는 실종된 누누의 어머니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데, 음악과 퍼즐을 풀어 문제를 해결하고 프렐요드의 전설적인 챔피언 애니비아, 볼리베어,
주변 건물을 시작으로 보유할 수 있는 영역을 조금씩 넓혔을 뿐인데, 어느새 강남구 전체를 지배한 거물로 성장했다.빌딩 앤 파이터는 이름처럼 건물을 기반으로 전투를 펼치는 모바일 액션 RPG다. 일반적으로 모바일 액션게임은 전투에 한계로 플레이가 다소 지루해질 수 있는데, 빌딩 앤 파이터는 위치 기반 정보의 도입으로 현실의 환경을 그대로 구현해 독특한 플레이 방식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게임은 현실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거주지, 빌딩, 지역 랜드마크를 설정해 특정 건물에 등급을 부여한다. 건물은 단순히 현실성뿐만 아니라 점거하고 있을
7턴 째 카드를 배치하자 순식간에 승자가 정해졌다. 시작부터 종료까지 걸린 시간은 단 5분이다.템페스트: 타워 오브 프로바티오는 오랜 개발 경력을 가진 베테랑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뉴노멀소프트의 첫 게임으로 각자 덱을 구성하고 정보를 숨기는 기존 카드게임과 달리 처음부터 모든 덱을 오픈하고 실시간 밴픽으로 대응 방안을 고민하는 전략적인 요소를 더했다.경기 당 소요 시간 역시 매우 짧은 편으로, 상대를 만나는 순간부터 약 5분 만에 승자가 정해진다. 턴마다 카드를 배치하는 방식이지만 두 유저가 동시에 턴을 소모하기에 경기 시간이 매
스마트폰으로 좋은 그래픽의 게임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10대, 20대 유저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을만한 게임은 분명 아니다.그럼에도 구글플레이 인기 1위, 4개의 서버가 대부분 포화 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유저들이 서버별로 10개씩 존재하는 채널에 가득찬 모습이다. 단순히 과거의 뮤를 추억하기에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일까? 원작 감성을 되살려낸 뮤 모나크는 직관적이고 명확한 시스템으로 과거 게임을 플레이했던 유저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요소들을 선보이고 있다.과거 뮤는 PC방에서 디아블로2, 리니지 등과 함께 당시 아재들이 플레이
이터널 리턴의 정식출시 후 첫 정규시즌이 25일 종료된다.8월 3일 오픈한 이터널 리턴의 첫 시즌은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 동시 접속자 3만 및 스팀 국내 인기게임 순위 1위같이 정식출시 전까지 꿈도 꾸지 못했던 기록을 연이어 달성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사실, 이터널 리턴의 첫 시즌을 즐기는 마음은 일종의 오기였다. 날이 지날수록 업무에 치이고 신체 능력이 떨어지는 상황 속, 마음 한쪽에 ‘제대로 플레이하면 다이아몬드 티어는 도달하지 않을까’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랭크게임에 도
친절한 이웃, 스파이디는 신작에서도 뉴욕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마블 팬이라면 익숙한 플롯임에도 마블 스파이더맨2가 긍정적 평가를 휩쓸고 있는 이유는 게임의 모든 부분이 전작 이상의 재미와 퀄리티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마블 스파이더맨2는 시리즈의 첫 넘버링 후속작으로 1편과 외전 마일즈 모랄레스의 내용과 콘텐츠를 아우른다. 전작의 주인공인 피터 파커와 마일즈 모랄레스가 함께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는 만큼 스토리 진행, 전투 시스템, 육성 등에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적용됐다. 뉴욕시는 스파이더맨 IP(지식재산권)의 정체성이자, 변화
NHN의 신작 우파루 오딧세이는 잔잔하면서 아기자기한 마을을 꾸며가는 SNG 장르다.과거에 비해 SNG 장르의 신작이 주목받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나 NHN은 전작 우파루마운틴의 장점을 계승해 보다 다양한 우파루의 등장시키고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 된 게임성을 선보였다.게임의 기본 흐름은 SNG의 룰을 그대로 따른다. 마을에서 자원을 생산하며 우파루를 성장시키고 친구들과 교류하는 흐름이다. 과거에는 소셜 기능으로 친목을 쌓고 특수 효과를 얻는데 그쳤다면 최근 모바일게임의 트렌드에 맞춰 유료 재화를 나누며 과금
괴물의 추적, 얼마 남지 않은 산소, 아득한 탈출 루트, ‘살아서 돌아가는 길’은 멀고 험하다.리턴 얼라이브는 그랜드체이스, 커츠펠, 엘소드를 개발한 코그에서 선보인 탑다운 슈팅 PvPvE 게임으로 단순 탐험과 자원 획득뿐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물과 치열한 전투와 탈출 전략을 구상하는 숨 막히는 긴장감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게임은 화기를 장착한 용병이 되어 인류의 무분별한 전쟁으로 몰락한 세상을 탐험하며 자원을 수집하고 기술의 발전을 이룩하는 과정을 다룬다. 몰락한 세상은 유독 가스와 변이한 괴물이 등장해 인류의 진입을 거
폐허 같던 유적이 천문대로 바뀌고 물에 잠긴 도시가 소규모 조선소로 다시 태어났다.크래프톤은 최근 배틀그라운드 업데이트로 첫 전장 에란겔의 변화를 선보였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주요 거점을 그대로 둔 채 유저들이 선호하지 않는 지역을 대규모로 수정해 아이템 파밍 지역을 확장했다.에란겔의 변화는 크게 소규모 지역의 랜드마크화, 기존 도시의 엄폐물 증가, 비밀 공간의 추가 3종류로 볼 수 있다. 특히 소규모 지역은 과거부터 존재했으나,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찾을 일이 없는 죽은 공간에서 충분히 첫 낙하지점으로 선택할 수 있을 정도의
시리즈 특유의 속도감 그리고 긍정적 평가를 받은 과거의 전장이 함께 돌아왔다.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3(이하 모던워페어3 2023) 멀티플레이 모드는 골수팬들도 만족할만한 퀄리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1월 10일 출시를 앞두고 사전 체험 공개된 모던워페어3 2023 멀티플레이는 첫 주 플레이스테이션 단독, 2주차 PC와 크로스플레이로 진행되었으며 제한된 콘텐츠만 공개됐다. 5종의 맵과 6vs6 모드 그리고 지상전의 플레이가 가능했고 좀비모드를 비롯한 기타모드는 공개되지 않았다. 오퍼레이터와 무기 역시 제한적이지만 무
첫 전쟁의 처참한 패배와 함께 세상이 멸망 직전까지 몰린 상황, 여신 베다의 선택을 받은 기사들이 구원을 위해 나선다.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하 별이되어라2)은 플린트가 개발하는 모바일게임 별이되어라!의 후속작으로 전작과 마찬가지로 횡스크롤 기반의 독특한 아트를 선보이는 동시에 별의 힘을 사용하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구현했다.게임은 스토리 연출에 많은 공을 들였는데, 독특한 감성의 컷신 약 200개와 약 1,800장의 일러스트로 방대한 이야기의 이해를 돕는다. 또 한국어, 영어, 일본어 풀더빙으로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는
퀀텀나이츠의 판금과 하이테크 비주얼은 색다른 조합이지만 모호한 방향성으로 확신을 가지기 어렵다. 라인게임즈가 사전 체험버전으로 공개한 퀀텀나이츠가 추구하는 바는 명확하다. TPS와 RPG를 결합한 게임성을 기반으로 독특한 스타일, PC게임으로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경쟁력으로 삼았다.그 점에서 퀀텀나이츠의 시각적 요소들은 강렬한 인상을 전달한다. 게임이 전면에 내세운 중세 판타지와 SF 오브젝트 조합의 시너지는 기대를 만족시킬 정도의 퀄리티로 구현됐다. 특히 판금 갑옷 특유의 멋진 광택은 SF 무기의 효과와 어우러져 전투를 화려하게 조
원하는 직업을 위해 30분 넘게 주사위를 굴리고 1레벨을 올리기 위해 사냥터 붙박이 생활을 하던 과거의 메이플스토리가 아르테일에서 그대로 펼쳐집니다.아르테일은 넥슨의 UCC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으로 2010년 진행된 빅뱅 업데이트 이전의 메이플스토리가 고스란히 재현된 점이 특징입니다. 게임의 UI와 맵 구조 변경, 심지어 한껏 개선된 편의성까지 모두 ‘없던 일’이 됐죠.과거 메이플스토리는 게임 시작 전 캐릭터를 생성할 때부터 넘어야 하는 거대한 산이 있었습니다. 바로 직업을 정하기 위해 힘, 민첩, 지
격세지감이란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게임이지 않나 싶다.2020년 엄청난 기대와 관심 속에 출시된 사이버펑크2077은 버그와 콘솔에서 제대로 구동되지 않는 문제로 인해 최악의 게임에 이름을 올렸다. 쓰레기장에서 기어나올 때 시야가 보이지 않는 어두운 연출이 나쁘지 않다라고 생각했으나 확인해보니 이는 버그였고 T자로 변하는 NPC들과 옷이 사라져 나체로 돌아다니며 퀘스트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문제를 대부분의 유저들이 겪어야 했다.그렇게 2년의 시간이 흘러 최악의 기억만 남아 있을 때 등장한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치명적인
울창한 숲에서 만난 코볼트 무리부터 황폐한 평원에서 마주친 도적단, 대륙을 건너가 맞선 고블린 기계까지,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 아제로스 여행이 모바일 환경에서 다시 펼쳐진다.워크래프트 럼블은 블리자드가 제작한 워크래프트 시리즈 최초의 모바일게임으로 1명의 지휘관과 6명의 일반 유닛으로 부대를 구성하고 적과 맞서는 전략 시뮬레이션게임 장르다. 게임은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그대로 차용해 밀도 높게 재구성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아제로스 전역을 누빌 수 있다.게임의 스테이지는 지역마다 5개씩 존재하며 스테이지마다 독특한
3매치 퍼즐게임에 도전한 퍼즈업 아미토이의 선택은 ‘고정관념 부수기’였다.퍼즈업 아미토이는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도전을 알리는 3매치 퍼즐게임으로 매 스테이지 바뀌는 기믹을 풀어 나가며 귀여운 아미토이의 수집과 성장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기존 동일 장르게임과 차이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기존 고정관념을 벗어나 방향키로 조절하는 블록의 생성 위치, 특정 지역을 모두 클리어한 뒤 경험할 수 있는 야간 모드, 귀여운 인형 아미토이, 전체 별 획득까지 이어지는 아미토이의 성장 시스템 등 꾸준히 게임을 즐길 만한 이유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