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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담원-DRX, 최초 우승 타이틀의 행방은?

기사승인 2020.09.04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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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최강팀을 가릴 때가 왔다. 

담원 게이밍은 압도적인 정규시즌 성적으로 일찌감치 결승전 직행 티켓을 차지했다. 최종 전적 16승 2패, 세트 득실 +29 포인트. 역대 최강팀으로 평가받는 2015년 SK텔레콤 T1의 서머 정규시즌 세트 득실 포인트와 동일한 기록이다. 

DRX 역시 만만치 않다. 15승 3패로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한데 이어, 젠지 e스포츠를 풀세트 접전 끝에 제압하고 도전 자격을 획득했다. 대규모 리빌딩을 단행한지 1년도 지나지 않아, 월드 챔피언십 직행 티켓을 노릴 수 있는 팀으로 성장했다.

‘천의무봉’ 모든 라인이 에이스 - 담원 게이밍
이번 시즌 담원 게이밍은 승리 여부보다, 게임 종료 시간이 궁금한 팀이었다. 스프링 시즌 당시 지적받은 약점들을 보강했고 상대를 몰아붙이는 플레이는 보다 높은 완성도를 드러냈다. 이러한 스타일은 평균 승리 시간과 DPM, 골드 격차 등의 지표에서 주목할 만한 수치로 이어졌다. 

상체 싸움이 중요한 현 메타에서 ‘너구리’ 장하권과 ‘캐니언’ 김건부, ‘쇼메이커’ 허수는 모든 선수들이 본받을만한 활약을 펼쳤다. 너구리는 지난 시즌의 공격력을 유지한 채, 소위 ‘뇌절’ 변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담원 게이밍 파훼법으로 여겨졌던 너구리 집중 공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된 셈이다. 

캐니언은 팀 승리의 주축을 맡는 선수로 급부상했다. 라이너의 안정적인 라인전을 기반으로 카정과 갱킹을 자유롭게 오가며, 경기 주도권을 담원 게이밍 쪽으로 끌어왔다. 이 과정에서 니달리와 리신 등 공격적인 챔피언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상대 정글러와 역전하기 어려울 만큼 성장격차를 벌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쇼메이커는 국내 최고의 선수만이 받을 수 있는 LCK 어워드에서 올 LCK팀 선정, 영 플레이어, 정규시즌 MVP 부문을 싹쓸이하며 기량을 증명했다. 정규시즌에 달성한 수치도 기록적이다. 서머 시즌 평균 KDA는 16이며 평균 킬 관여율은 70%가 넘는다. KDA만 보면 7.8로 2위를 기록한 ‘테디’ 박진성과 2배 이상의 차이를 벌리고 있다. 

상체 이상으로 노련한 바텀 듀오는 안정성과 변수 창출 모두 가능한 조커 카드다. 판테온으로 모든 라인을 지배한 ‘베릴’ 조건희와 2대1 상황조차 넘기는 단단한 라인전 능력과 캐리력까지 갖춘 ‘고스트’ 장용준까지. 5명의 선수 모두 빈틈을 보이지 않는 담원 게이밍은 흠집 없는 갑옷과 같다. 

‘김대호 매직’에 주목하라 - DRX
이제 김대호 감독의 능력을 의심하는 LCK 팬들은 없다. 그리핀에 이어, 새로 둥지를 튼 DRX까지 LCK 우승과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팀으로 재탄생시켰다. 

하지만 김대호 감독의 전술에 시선이 모이는 이유는 차선책에 가깝다. 최근 젠지 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퍼포먼스는 아쉬움을 남겼다. 

2번의 패배 모두 20킬 이상 차이가 벌어지며 30분 미만으로 끝난 경기였다. 결승전 진출을 확정했던 마지막 세트 역시, 대역전극이 벌어지지 않았다면 패배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선수들의 불안한 기복은 담원 게이밍이 공략 가능한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쵸비’ 정지훈은 안정적인 CS 수집과 성장차를 활용한 캐리력을 보여주며, 팀 승리의 주축을 맡고 있지만 ‘도란’ 최현준과 ‘표식’ 홍창현의 주사위 같은 기복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바텀 듀오 역시 시즌 초반 보여줬던 캐리력을 다시 보여줄 필요가 있다. LCK 최고의 바텀 듀오로 꼽히는 ‘룰러’ 박재혁과 ‘라이프’ 김정민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으나, 시즌 후반에 흔들렸던 기량은 여전히 불안감으로 남아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변수 창출에 능한 베릴과 고스트까지 감내할 수 있을지는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다. 

관전 포인트 - 몰아치는 담원, DRX의 선택은?
정규시즌 담원 게이밍의 평균 경기 시간은 27분 58초로 DRX보다 약 5분가량 빠르다. 담원 게이밍은 라인전 단계에서 얻은 이익을 토대로 드래곤과 전령 앞에서 승부를 거는데, 과감한 선택은 승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근거 있는 공격적인 플레이야 말로 담원 게이밍의 최대 강점이다. 

결승전 승부처는 상체 싸움의 승리 여부와 하체의 안정성이다. 너구리-캐니언을 상대로 도란-표식 듀오가 자신들의 플레이를 선보여야만 DRX의 승리공식이 성립된다. 쵸비 역시 마찬가지다. 젠지 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루시안, 사일러스로 상대를 압박했던 플레이를 결승전에서 선보여야 상체 주도권 싸움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상체와 더불어 하체 역시 변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2코어, 3코어 아이템을 갖추고 본격적인 한타 구도에 들어가기 전까지, 안정적인 라인전을 펼쳐야만 정글이 짊어지는 부담감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최근애쉬-세나 밴픽과 관련해서, 두 팀이 어떤 챔피언을 가져갈지 여부도 운영 구도를 예측할만한 포인트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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