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피파모바일이 6월 10일 정식출시를 앞두고 있다.
  
피파모바일은 지난 4월, 비공개테스트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14일부터 시작한 사전예약은 약 보름 만에 150만을 돌파하며 유저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식출시 콘텐츠가 테스트 버전과 크게 달라지는 부분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 버전을 기준으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정보가 무엇이 있는지 정리해봤다. 
  
<조작방식의 다채로움>
피파모바일은 모바일 축구게임의 어려움이라 할 수 있는 조작 편의성을 위해 여러 방식을 도입했다.
  
기본적인 조작은 좌측 하단의 가상 패드로 자유로운 방향 전환이 가능하며 우측 하단에 위치한 패스와 스루패스, 슈팅, 질주 및 개인기 등의 버튼을 원터치로 활용할 수 있다. 

원터치 조작과 함께 활용 가능한 조작은 그라운드를 직접 터치 혹은 드래그하는 방식이다. 골대를 향해 공이 나아가는 궤적을 그리면, 원하는 대로 슈팅이 가능하다. 선수의 능력치에 따라 미묘한 차이는 있을 수 있는데, 설정한 궤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같은 방식으로 패스나 스루패스, 크로스 등에 활용이 가능하며, 정교함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충분히 활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
  
이 밖에도 일정 시간 조작을 하지 않으면 자동조작으로 변경돼 피로도가 낮은 편이다. 자동조작의 수준이 뛰어나진 않지만, AI를 상대하거나 전력차가 압도적인 상대를 만났을 때 충분히 활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대전 콘텐츠>
피파모바일의 콘텐츠는 PvE와 PvP로 나뉜다. 그중 축구게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PvP 콘텐츠는 크게 공격모드와 일반모드, 시뮬레이션 리그로 3가지다.
  
정식출시 후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공격모드다. 공격모드는 말 그대로 공격만 하는 모드로 정해진 시간 동안 더 많은 골을 기록하면 승리한다. 수비를 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조작이 간편하며, 플레이타임이 짧고 템포가 빨라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다.

단, 팀 오버롤과 조직력에 따라 완벽한 득점 기회가 창출되는 횟수 차이가 있어 격차를 극복하기 쉽지 않다.
  
일반모드는 90분 경기를 소화하는 축구의 기본 룰을 따른다. 오버롤에 많은 영향을 받는 공격모드와 달리, 수비까지 직접 조작할 수 있어 실력에 의해 승부가 갈린다.
  
시뮬레이션 리그는 일주일 단위로 치러지는 대전 콘텐츠로 매주 리그 종료 시 자신이 속한 리그에 따라 보상을 획득한다. 경기는 기존에 설정해둔 팀으로 정해진 시간마다 자동으로 치러져 피로도가 낮으며, 전술적인 판단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콘텐츠다.
  
<다소 간소화된 싱글 콘텐츠>
대전 콘텐츠에 비해 싱글 콘텐츠는 다소 간소화됐다. 
  
가장 기본이 되는 콘텐츠는 캠페인이다. EA가 글로벌 서비스 중인 피파 축구가 프리미어리그, 세리에A, 라리가 등 유럽 주요 리그를 챕터 별로 나눠서 구성한 것과 다르게 실버, 골드, 엘리트, 마스터 순으로 챕터를 구분했다.

테스트 버전을 기준으로 피파 축구와 비교했을 때 캠페인 콘텐츠의 볼륨이 줄어들긴 했지만, 고오버롤 선수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AI 대전보다 멀티플레이를 선호하는 국내 유저들의 성향을 고려해 빠른 멀티플레이 진입을 돕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이벤트 리그, 매일 훈련, 후원 등의 싱글 콘텐츠로 팀 성장에 필요한 각종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피파모바일은 시즌 리셋이 없다>
피파모바일이 피파 축구와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은 시즌 리셋 유무다.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가지고 있는 선수의 가치가 사라지는 피파 축구와 달리, 피파모바일은 한 번 획득한 선수를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시즌 리셋이 없는 대신 피파온라인4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새로운 등급 혹은 시즌 선수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나중에 등장하는 선수의 오버롤이 높은 경우가 일반적이기에 기존 선수의 가치 하락이 있을 수 있다. 다만, 경매장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가치는 보존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스쿼드 구성의 허들 완화>
경기를 하는 것보다 스쿼드를 구성하는데 더 큰 재미를 느낀다고 말하는 유저가 있을 정도로 스쿼드 구성은 축구게임의 핵심 재미다.

피파모바일은 스쿼드 구성의 편의성을 위해 두 가지를 준비했다. 첫 번째는 선수교환이다. 특정 재화 및 선수를 선수교환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어 선수 획득 난이도를 조절했다. 두 번째는 전수 시스템이다. 성장이 이뤄진 선수의 성장치를 다른 선수에게 이식이 가능하다.
  
두 시스템 모두 새로운 팀을 꾸리거나 선수를 육성할 때 부담을 낮춰주는 역할을 해 수월한 스쿼드 구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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