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엔진 없이 인공지능만으로 게임을 만드는 일이 현실화됐다.

엔비디아는 고전게임 팩맨의 40주년을 기념해, 자사의 AI 모델 '엔비디아 게임GAN'으로 팩맨을 재현하는 작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생성적 대립 신경망을 탑재한 엔비디아 게임GAN은 게임엔진을 모방한 최초의 신경망 모델이다. 생성모델과 분류모델의 2개 신경망으로 게임 플레이 방식을 스스로 학습해 흡사하게 재현하는 기능을 가졌다.

엔비디아 AI 리서치 랩과 반다이남코 리서치 연구진은 엔비디아 DGX 시스템을 훈련 기반으로 활용했다. AI는 5만 회에 달하는 팩맨 원본게임의 플레이 영상을 학습했다. 장면을 이동할 때 발생하는 차이점을 기억하고, 가상세계에 동일한 규칙이 작용하는 게임을 탄생시켰다. 원본에 존재하지 않는 스테이지와 배경을 스스로 만드는 일도 가능하다.

엔비디아는 관련 논문을 6월 열리는 CVPR(Conference on Computer)에서 발표하는 한편, 게임GAN으로 만들어진 게임 데모를 올해 하반기 엔비디아 AI 플레이그라운드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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