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라운드를 보내고 있는 담원 게이밍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월드챔피언십 8강까지 진출했던 담원 게이밍이지만, 2020 LCK에서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 과감한 선수 리빌딩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젠지 e스포츠와 T1, DRX와 달리, 담원 게이밍은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 이후 3연패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담원 게이밍은 KT 롤스터를 상대로 2대1 접전을 펼쳤다. 비록 1세트는 ‘에이밍’ 김하람의 활약으로 승기를 내줬으나, 2세트는 조합을 활용한 담원 게이밍의 한타가 돋보였다. ‘너구리’ 장하권과 ‘캐니언’ 김건부, ‘쇼메이커’ 허수의 성장에 바텀 듀오가 변수 없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한타를 주도했다. 

하지만 3세트에서 KT 롤스터는 ‘소환’ 김준영을 필두로 전 라인에서 승기를 잡았고 넥서스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KT 롤스터가 담원 게이밍의 넥서스를 파괴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26분. 이 경기로 KT 롤스터는 5연승을 기록하며 5위에 올랐고 담원 게이밍은 6위까지 떨어졌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다음 상대는 매 경기 수준 높은 운영을 보여주는 젠지 e스포츠다. MVP 포인트 1위를 기록 중인 '비디디' 곽보성뿐만 아니라 ‘클리드’ 김태민, ‘룰러’ 박재혁 모두 LCK 최정상급 선수로 평가받고 있고 1라운드 상대 정적 또한 젠지 e스포츠의 압승이었다. 

담원 게이밍에게 있어,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연패를 끊을 승리가 절실하다. 경기마다 특정 선수들이 분전하는 모습도 좋지만 팀 전체의 기량을 끌어올려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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