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가 게임 본연의 ‘재미’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멀티플랫폼과 신규 라인업을 앞세워 게임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라인게임즈는 12일, ‘LPG(Line Games-Play-Game)’ 행사를 개최하고 총 10종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행사의 시작과 함께 연단에 오른 라인게임즈 김민규 대표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게임시장 속에서 저희는 두 가지 측면으로 해답을 찾는 중이다. 첫 번째는 ‘얼라이언스(Alliance)’다. 라인게임즈는 훌륭한 개발사들과 함께 이른 시기에 관계를 맺고, 재밌는 게임을 개발 중이다. 두 번째는 ‘플랫폼(Platform)’이다. 라인게임즈는 장르와 플랫폼을 구분하지 않고 재밌는 게임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목표와 전략을 밝혔다.
  
10종의 작품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PC 플랫폼으로 출시를 준비 중인 ‘프로젝트 NM’이다. 라인게임즈가 모바일게임을 주력으로 개발, 서비스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파격적인 행보다. RPG와 TPS가 접목된 장르인 프로젝트 NM은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뛰어난 인게임 그래픽으로 구성된 영상을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PS4와 PS Vita 등의 콘솔 플랫폼을 겨냥한 타이틀은 2020년 발매를 목표로 개발 중인 ‘베리드 스타즈’다. 서바이벌 오디션에서 발생한 붕괴사고로 고립된 캐릭터들이 생존을 위해 펼치는 스토리를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키워드로 담아냈으며, 이를 통해 진실에 다가서는 ‘어드벤처’의 재미를 강조했다. 특히, 유저가 내리는 결정에 따라 엔딩 내용이 달라지는 ‘멀티 엔딩’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총 10종의 게임 중 가장 비중이 높은 플랫폼은 모바일이다. ‘엑소스 히어로즈’, ‘슈퍼스트링’, ‘다크 서머너즈’, ‘레이브닉스: 더 카드 마스터’, ‘어드벤처 인 위즈빌’, ‘프로젝트 PK’, ‘프로젝트 NL’, ‘대항해시대 오리진’으로 총 8종의 모바일게임이 개발 중이다.
  
먼저 엑소스 히어로즈는 수집형 RPG로 높은 수준의 3D 그래픽과 완성도 높은 스토리, 약 200여 종의 캐릭터를 수집 및 육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원빌드로 개발 중이며, 2019년 국내 및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략 RPG 슈퍼스트링은 ‘테러맨’, ‘신암행어사’, ‘심연의 하늘’ 등 웹툰 제작사 와이랩의 인기 웹툰 15종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개발 중이다. 풀 3D로 퀄리티 높은 캐릭터를 완성했으며, 원하는 영웅을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유저들에게 수집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낸 것이 특징이다. 슈퍼스트링은 2019년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다크 서머너즈는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전략 RPG를 모토로 개발 중이다. 세로 화면 기반으로 진행되는 실시간 전투가 특징이며, 자동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 만큼 유저가 직접 플레이하는 재미가 강점이다. 다크 서머너즈는 2019년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TCG 장르의 레이브닉스: 더 카드 마스터는 카드게임 본연의 재미에 ‘매니지먼트’, ‘시뮬레이션’, ‘분석’ 등의 게임 요소를 강조했다. 직접적인 전투가 아닌 상황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재미를 담은 만큼, 기존 TCG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레이브닉스: 더 카드 마스터는 글로벌 원빌드로 2019년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어드벤처 인 위즈빌은 매치3 방식의 퍼즐게임으로,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접근성이 강점이다. 100종 이상의 스테이지를 플레이할 수 있으며, 기존에 출시된 퍼즐게임과 달리 소셜시스템(오픈 광장)과 코스튬시스템을 적용해 또 다른 만족감을 전달할 계획이다. 어드벤처 인 위즈빌은 글로벌 원빌드로 2019년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PK는 액션 어드벤처 장르로, 2019년 글로벌 원빌드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기존 게임들이 자주 사용하는 판타지 세계관이 아닌, 이 세계에서의 생존과 모험을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언리얼엔진을 활용한 하이엔드 그래픽과 액션은 유저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 NL은 최근 국내 게임시장의 주류 장르로 자리 잡은 배틀로얄 게임이다. 다만, 일반적인 배틀로얄 게임과 달리 장비 파밍, 몬스터 사냥, 요리, 채집, 제작 등의 RPG 요소와 캐릭터마다 보유한 고유의 능력과 전용 스킬을 활용하는 MOBA식 컨트롤을 융합해 독특한 게임성을 확보했다. 프로젝트 NL은 모바일버전과 PC(스팀)버전으로 개발 중이며, 2019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라인게임즈와 코에이테크모게임즈가 공동 개발 중인 오픈월드 MMORPG다. ‘대항해시대2’ IP를 기반으로, 16세기 중세시대의 복장 및 건축 등 다양한 문화를 비롯해, 항구, 함선 등을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원작 ‘대항해시대’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2020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모바일 및 스팀 플랫폼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라인게임즈 김민규 대표는 “라인게임즈는 모바일게임으로 시작한 게임사지만 모바일뿐만 아니라 콘솔, PC 게임도 개발 중이다. 장르와 플랫폼을 구분하지 않고 유저들에게 재밌는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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