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앞둔 SNS 싸이월드가 도토리의 게임 재화 활용을 논의하고 있다.

운영사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 재화인 도토리를 대형 게임사의 재화와 호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면서 "향후 도토리로 게임사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게임 재화를 도토리로 사용할 수 있게끔 하는 방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토리는 과거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꾸미기와 BGM 구매 등에 사용되던 사이버머니다. 도토리와 게임 호환은 아직 논의 단계로 국내 대형 게임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싸이월드제트는 1월 싸이월드 서비스 양도 권한을 넘겨받고, 서비스 개시 시점에 유저들이 갖고 있던 약 35억원의 도토리를 환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게임사와 제휴가 성사될 경우 도토리 환불을 게임 재화로 받는 일도 가능해진다.

싸이월드는 1999년 오픈한 포털 사이트로, 마이크로 블로그 개념의 '미니홈피' 서비스는 국민 SNS로 불릴 만큼 인기를 끌었다. 이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차세대 SNS에 밀리다 2020년 서비스를 종료했으며, 올해 5월 싸이월드제트에 의해 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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