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프로젝트 레드가 사이버펑크 2077에 일반 PC게임 1개에 가까운 대규모 패치를 단행했다.

그동안 게임 플레이에 문제가 된 부분을 수정하고, 기존에 구상했던 오픈월드에 가까운 모습으로 환경을 바꾼다.

새로운 콘텐츠는 없지만 게임의 몰입도를 방해하는 많은 부분들이 변경됐다. 게임플레이, 퀘스트, 오픈월드, 시네마틱 디자인, 환경과 레벨, 그래픽-오디오-애니메이션, UI, 플랫폼별 문제 등의 항목으로 나뉘어 수정됐다.

유저들의 요청이나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사항들은 대부분 포함됐다. NCPD의 등장 범위, 무적 슬라이딩, 민감한 NPC 반응, 보이지 않는 충돌 등이 개선됐고, 순서에 따라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오픈월드 퀘스트들이 밸런스를 갖춘다. 이외에도 상점에서 의상 판매가 다양해진다. 

AMD 그래픽카드에서 레이트레이싱이 적용되고 전반적인 게임 프레임이 개선되어 보다 안정적인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해킹 사건으로 인해 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 패치들이 단계적으로 이뤄지면서 사이버펑크 2077은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이번 패치 규모를 보면 현재의 문제를 바라보는 CDPR의 상황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과거 보여준 대규모 DLC가 콘텐츠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게임을 둘러싼 인식들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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