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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오피니언 사설승인 2015.08.11 14:55 | 수정 2015.08.11 14:55
공공부문 개혁 안전문화 정착 새바람 일으켜야요즘 사회 전반에 퍼지는 안전활동을 주목한다



세월호 참사의 교훈은 그것이 크건 작건 더 이상 이런 사고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해군이 해양 재난사고 초동조치 능력을 강화하고자 동해 1함대, 평택 2함대, 목포 3함대에 각각 ‘구조작전대’를 창설했다고 한다. 세월호 참사 뒤의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각각 동해, 서해, 남해를 담당하는 이들 함대에 설치된 구조작전대는 진해 해난구조대(SSU)의 일부 기능을 각 해역 함대에 배치한 것으로 담당 해역에 재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초동조치와 구조활동을 하는 것을 임무로 한다.
이 구조작전대는 항공인명구조 능력을 갖춘 심해잠수사 15∼17명으로 구성되며 표면공급잠수시스템(SSDS) 및 스쿠버(SCUBA) 장비 등 잠수장비와 함께 사이드 스캔 소나와 수중영상 탐색기 등 탐색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이동형 감압챔버(1인용)와 15인승 고속단정 등을 운용한다.
기존에 각 함대가 운영해온 ‘잠수반’은 8∼10명으로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스쿠버 장비만 보유해 단순한 수준의 해상·공중 인명구조만 가능했었다.
그러나 구조작전대는 수상함·고속단정이 탑재한 표면공급잠수시스템과 연결된 호스로 공기를 공급받아 수중 체류 시간이 길고 수심 58m까지 잠수할 수 있으며 통신선으로 수상 구조대와 교신도 가능하다고 한다. 상당한 진전으로 보인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우리는 중대한 재난이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해 여러 가지 중요한 것들을 깨달았다. 메르스 사태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 같은 사후대처도 매우 중요하지만 이에 앞서 사전예방부터 만전을 기해야 한다.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중국은 물론 우리들 까지 불안하게 만들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동 중인 에스컬레이터만 2만8000대가 넘는 상황이니 이에 신경이 안 쓰일 리 없다.
이런 가운데 국민안전처는 승강기 검사의 신뢰성 제고를 통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을 통합해 새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이 개정됨에 따라 검사의 신뢰성과 자체점검의 책임성이 제고돼 승강기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새 공단 설립을 통해 안전 강화뿐만 아니라 공단의 서비스 품질 등을 제고해 국민에게 실질적인 편익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공공부문 개혁 일환으로 유사기관을 통합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 무엇보다 국민 안전을 챙기는 것이 제일의 목표라는 점에 우리는 주목한다.
그러고 보면 요즘 사회 전반에 걸쳐 안전에 대한 근본적 보완조처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다. 우리가 더 이상 안전후진국에 머물러 있어서도 안 되지만 그 무엇보다 과거의 아픈 상처를 재발시키는 재난과 사고는 미리 막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당국은 안전시스템의 기반확보와 더불어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새바람을 일으켜야 할 것이다.

안전신문  webmaster@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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