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기로 유명한 아크시스템웍스의 격투게임이지만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 라이징은 탄탄한 기본기와 더불어 초심자를 위한 배려가 마련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격투게임은 초보 유저들이 입문하기 어려운 장르로 꼽힌다. 플레이 템포가 빠르고 특수기와 필살기 커맨드의 존재를 비롯해 격투게임에 통용되는 노하우를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분에서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 시리즈는 친절한 접근이 가능하다. 버튼 하나로 다양한 기술을 시전하는 시스템, 커맨드 목록에서 특정 기술이 어떻게 시전되는지 보여주는 편의성, 격투게임 커뮤니티 공략글에서
붉은 달, 불길한 안개로 뒤덮인 밤바다는 공포의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우량 고객께서 드실 희귀 해산물이 넘쳐나는 희망의 바다다. 데이브 더 다이버에 추가된 드렛지 무료 콜라보 DLC는 새롭게 추가된 이벤트에 가깝다. 패치를 적용하면 무작위로 안개 낀 날씨가 등장하는데, 이 날 밤낚시를 나가면 바다의 분위기가 평소와 달리 공포스럽게 바뀐다. 겉보기에는 무서워 보이지만 구조만 놓고 보면 카레 데이, 오이 데이처럼 일확천금을 노릴 수 있는 일일 축제와 동일하다. 평소의 블루홀이 열대 지역 푸른 바다의 아름다움과 투명함, 물고기의 신비로
숨겨진 룬을 찾는 순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디스커버리는 익숙한 클래식 버전에 ‘룬’ 시스템이 더해져 색다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는 시즌이다. 룬은 직업마다 12개씩, 총 108개가 존재하며 획득 방식이 각각 달라 게임을 깊고 폭넓게 탐험하도록 만든다.룬은 손, 가슴, 다리 보호구에 각각 하나씩 장착할 수 있으며 액티브 또는 패시브 스킬을 더하는 방식으로 캐릭터를 강화한다. 룬 능력은 대부분 클래식 시점에 존재하지 않았으나 확장팩에 등장한 기술들로, 조금씩 부족하던 각 직업의 활용
빗나간 로켓 한 방에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무너진다. 더 파이널스는 일반적인 슈팅게임 이미지를 산산조각 낸다. 게임 특유의 개성은 정식 버전에서 여전히 강렬하다. 모든 오브젝트를 파괴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구현된 맵, 캐릭터, 스킬, 장비, 코스튬 등은 이질적일 정도로 독특한 특징을 드러낸다. 얼핏 보면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의 시너지는 플레이에서 본격적으로 드러난다. 더 파이널스의 파괴는 일반적인 슈팅게임과 규모 측면에서 다르다. 상자, 판자 등 주변 엄폐물이 손상되는 정도를 넘어 바닥과 천장까지 거의 모든 오브젝트를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쓰론앤리버티(이하 TL)가 7일 정식 출시됐다.최근 국내 MMORPG 시장이 모바일 플랫폼으로 정리된 가운데, TL은 오랜만에 출시된 PC게임으로 유저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이러한 상황이 반영되며 저녁 8시, 라슬란 지역은 위스프섬에서 프롤로그를 마친 유저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거리는 분위기다. 우선 게임에 접속하면 방대한 크기의 필드와 도시의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심리스 오픈월드의 크기가 상당하지만 마을의 건물과 오프젝트, 멀리 떨어진 지형 등을 나타내는 표현의 디테일을 확인할
PvPvE 장르의 최대 고민은 ‘자원의 소모 방법’이다. 게임을 플레이할 때마다 아이템을 조금씩 축적하는 게임성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자원이 쌓이고 결국 콘텐츠 한계에 직면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대부분 PvPvE 장르의 게임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시즌제를 도입하는데, 대부분 주기적으로 모든 아이템을 초기화해 모두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환경을 만들고 유저들이 끊임없이 자원을 수집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해 왔다.하지만 이브 뱅가드는 초기화가 아닌 끝없이 자원을 소모하는 방법으로 자원 축적 문제의 해결을 도모한다. 우주를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는 테스트 버전임에도 전략성과 전투 연출 같은 SRPG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갖췄다. 특히, 세분화된 상성, 타일 시스템과 친절한 편의성 그리고 캐릭터들의 화려한 공격 연출까지 SRPG에서 중요한 재미와 전략성을 드러내는데 필요한 기능들을 강조했다. 이중 캐릭터의 세분화된 상성은 전략성을 극대화 한 요소다. 일반적인 상성 관계는 4가지 원소에 빛, 어둠을 더해 구성되는데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이하 창세기전 모바일)는 참격, 관통, 마법, 타격과 헤비, 미디엄, 라이트 등 공격과 방어 성질에
고즈넉한 자연경관부터 빽빽하게 솟은 도시까지, 모든 공간이 전장으로 바뀌었다.배틀그라운드의 열 번째 전장 ‘론도’는 8x8km 크기의 대형 맵을 빈 공간 없이 가득 채운 신규 전장으로, 동아시아 특유의 정적인 매력을 가득 담았을 뿐만 아니라 기존 맵에 존재한 여러 환경을 모두 세밀하게 구현했다.미디어 시연회에서 직접 플레이한 론도는 전장에 입장할 때 낙하하는 과정부터 ‘추가 시작 비행기’가 적용되어 기존 전장과 큰 차이를 보인다. 추가 시작 비행기는 기존 단방향으로 비행하며 원하는 위치에 낙하하는 방식과 달리 동시에 두 대의 비행기
생존과 탈출에 한국적인 특색이 더해지자 공포가 몇 배로 늘어났다.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이하 낙원)는 첫인상부터 매우 한국적이다. 좀비가 물을 건너지 못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여의도로 피신한 사람들, 종로에 남아 있는 생존 물품을 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 위기에 몰렸어도 시민 등급을 나눠 혼란을 방지하는 시스템 등 지금 주변에서 매우 익숙한 모습을 화면에서 볼 수 있다.한국적 특색은 파밍 지역 종로에서 보다 눈에 띈다. 낙원은 일반적인 PvPvE 게임과 달리 건물, 차량, 상자 등 매우 빽빽하고 비좁은 길과 위험 요소가 존재해 항
배틀그라운드의 10번째 전장 ‘론도’가 12월 6일 공개된다.론도는 동아시아를 메인 테마로 구성한 8x8km 사이즈의 대형 전장으로 기존 에란겔, 미라마, 비켄디, 태이고와 비교해 플레이 지역이 가장 넓다. 맵은 동아시아의 역사를 담은 만큼 지역에 따라 특색을 담고 있으며 먼 과거의 이미지부터 현대적인 모습까지 높은 퀄리티로 구현되어 있다.론도의 가장 큰 특징은 플레이 지역이 맵 끝까지 펼쳐져 매우 넓은 점이다. 기존 대형 맵은 전체 크기가 8x8km였으나 주변이 바다나 바위산으로 둘러싸여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웠고 사실상 가장자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이하 창세기전)이 정식 출시 버전을 둘러싼 불안감을 완전히 거두려면 조금 더 개선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최근 창세기전은 국산 SRPG를 대표하는 IP의 부활이란 점에서 시선과 기대를 모았는데, 체험판의 아쉬운 퀄리티로 구설수에 오르며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게임이 됐다. 이에 라인게임즈는 정식 출시에 앞서 미디어에 게임을 미리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월에 제작된 체험판과 오는 12월 22일 공개될 정식 출시 버전이 어떻게 다른지,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달라진 게임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시연은 사전에
호요버스의 신작 젠레스 존 제로가 지난해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1년 만에 돌아왔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해보다 짜임새 있는 콘텐츠 구성과 완성도로 게임의 출시가 머지않았음을 시사한다. 젠레스 존 제로는 효오버스가 붕괴3rd부터 축적해온 액션 RPG 개발 노하우를 토대로 신작 게임답지 않은 탄탄함을 어필한다. 붕괴3rd를 경험했다면 튜토리얼을 마치지 않더라도 모든 기술과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게임성 자체가 독특한 편은 아니다. 차별화 포인트는 액션과 스타일이다. 게임은 붕괴3rd에서 활용된 구성을 간단한 조작으로 모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의 대규모 업데이트 오아시스3: NEXT WAVE를 진행했다.오아시스3의 주요 콘텐츠는 ▲암흑기사 리부트 ▲글로벌 마스터 서버 ‘공허의 사원’ ▲이벤트&편의사항 개선 등으로 11월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된다.암흑기사 클래스에 신규 스킬이 등장한다. 유저는 ▲운석을 소환해 지면을 강타하고 낙하 지점에 ‘중력장’을 발생시키는 신규 스킬 ‘칼립소’를 사용할 수 있다. ▲공허의 군주 ‘도펠겡어 킹’으로 각성하는 ‘도펠겡어 킹’ ▲동일한 외형의 ‘환영 분신’을 소환해
프리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낙원: LAST PARADISE(이하 낙원) 관련 정보가 공개되고 있다. 민트로켓의 신작 낙원은 좀비 아포칼립스가 일어난 서울이란 독특한 배경으로 시선을 모았다. 현 세대 유저들에게 익숙한 PvPvE 구도와 3인칭 생존 방식을 적용해, 출시 전부터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플레이는 크게 탐사와 시뮬레이션으로 구분된다. 황폐화된 서울의 유일한 안전지대에서 살아가려면 좀비들로 가득한 도시에 잠입해 자원을 가져와야 한다. 어렵게 모은 자원들은 돈으로 교환하거나 자신의 시민등급을 올려 더 많은 권한과 혜택
호쾌한 플랫포머 액션에 레트로 게임 특유의 ‘모르면 맞아야지’가 더해진다.닌자 일섬은 술법을 사용하고 수리검을 던지는 닌자의 액션을 기계로 점철된 사이버펑크 세계관에 그려낸 1인 개발 인디게임이다.게임의 구성은 과거 오락실에서 즐기던 레트로 게임과 매우 비슷한데, 몰려나오는 적을 처치하며 숨은 진실을 파헤치고 최종 보스를 상대하기 위해 나아간다. 동시에 단색 위주의 픽셀아트 그래픽은 8비트-16비트로 배경을 채우던 과거의 감성을 오롯이 떠올리게 만든다.레트로 감성을 더한 배경 음악은 8비트 음악과 EDM을 절묘하게 조합해 경쾌한 박
헤드라이너가 등장할 때마다 덱의 방향성부터 배경음악까지 모든 전략이 뒤바뀐다.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의 열 번째 세트 ‘리믹스 럼블’은 음악을 메인 테마로 설정해 기물을 배치할 때마다 15종의 시너지별 고유 장르 및 드럼, 화음, 멜로디 3종의 레이어를 조합하며 전략에 따라 나만의 음악을 리믹스할 수 있다.세트의 독특한 점은 계열 시너지를 발동할 때마다 바뀌는 배경음악이다. TFT 특유의 배경음악은 덱을 구성할 때마다 조금씩 변주를 더하고 플레이에 따라 매 경기 다른 음악을 재생한다.계열 시너지에 맞춰 달라지는 음악은 매우 다
방대한 이야기의 주인공은 세계를 탐험하는 모든 ‘여행자’다.옥토패스 트래블러: 대륙의 패자는 게임 시작 전부터 누구와도 경쟁하지 않고 유저가 원하는 만큼 즐기는 게임을 강조한다. 실제로 게임은 부, 권력, 명예로 나뉜 3개의 큰 이야기 흐름과 셀 수 없이 많은 여행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세계의 여러 이야기를 전달한다.게임은 원작과 달리 부, 권력, 명예 세 종류 영향력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탐구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3개로 나뉜 메인 스토리는 각각 영향력으로 환산되어 플레이 방식에 따라 이야기의 전개 순서가 달라진다.영향력은 단순히
산나비는 등장부터 세상의 눈길을 끈 인디게임이다. 사슬 팔을 활용한 화려한 액션과 부드럽게 표현된 픽셀아트는 펀딩 금액 1,446%를 달성해 출시 전부터 기대를 받았으며, BIC 3관왕, 대한민국 게임대상 인디게임 부문 수상 등 화려한 업적을 남기며 인디게임 최고 기대작으로 등극한 바 있다.하지만 2년 넘게 이어진 기간은 수많은 기대와 긍정적인 평가를 희미하게 만들었다. 게임의 완성도와 개발자의 개인적인 사정이 겹치는 사이, 게임은 미완성된 채로 얼리엑세스를 이어갔고 결국 산나비는 정식 출시 후 팬들의 기다림까지 증명해야 하는 부담
진부한 미션은 시리즈에서 가장 강렬해야 할 스토리를 지루하게 만든다. 모던워페어3 캠페인은 과도하게 짧은 플레이 타임과 멀티플레이 콘텐츠의 답습으로 시리즈 전체 기대치를 떨어뜨린다. 모던워페어 리부트 이후 콜오브듀티 캠페인은 공통적으로 몇 가지 문제점을 드러냈다. 시리즈가 이어질수록 짧아지는 플레이 타임, 이야기의 아쉬운 개연성, 새롭지만 혹평에 가까운 미션 전개 방식으로 매번 신작들은 전작에 비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던워페어2는 한 가지 다른 부분이 있었다. ‘노 러시안’으로 요약된 캠페인 쿠키영상이 팬들의 기대를 후속작으
더 워킹데드 매치3는 그래픽 노블을 시작으로 TV시리즈로 알려진 워킹데드 IP를 활용한 매치3 퍼즐게임이다.원작과 퍼즐의 연관성이 깊은 것은 아니지만 워커를 상대로 생존 공간을 보호하면서 단계적으로 모험 공간을 넓혀가는 방식은 게임의 시스템과 잘 맞아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로버트 커크만의 그래픽 노블이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니 원작을 100% 옮기지 않고 간단히 요약해 원작을 모르더라도 메인스토리를 파악하며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매치3 퍼즐방식은 기본적인 퍼즐게임의 방식을 그대로 차용했다. 총 5가지 속성의 블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