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부터 액션, 분위기, 색감까지 나무랄 데가 없다.지스타 2022에 등장한 P의 거짓은 기대를 뛰어넘는 게임성으로 게임스컴 어워드 3관왕의 이유를 증명했다. 게임은 소울라이크 장르 특유의 불합리함을 덜어냈고 빠르고 화려한 전투로 손에서 패드를 놓기 힘든 재미를 선사한다.이에 더해, 기계와 인간이 맞서는 19세기 말 특유의 음울한 분위기는 판타지 요소와 맞물려 차가운 느낌을 전달하며 인간이 되기 위한 피노키오의 이야기는 번영과 멸망이 공존하는 도시를 배경으로 잔혹하게 표현된다.
호요버스 특유의 액션이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진다.지스타에서 공개된 ‘젠레스 존 제로’는 현대 아포칼립스 배경의 액션RPG로 부드러운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한 전투가 매력적이다. 캐릭터의 외모와 공격 방식, 스킬까지 모두 특색을 가져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전투가 풍성하게 이어진다.조작 방식은 원신과 동일한 키보드 방식으로 이동과 스킬, 마우스로 기본 공격과 회피를 사용하는데, 단축키를 활용하는 타이밍과 방식에 따라 공격 모션이 달라진다. 반응 속도 역시 아주 빠른 편이며 키밀림 없이 깔끔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시연을 마칠 즈음 비명을 지르며 놀랐다. 부스 직원의 시연 종료 안내 때문이었다. 그만큼 몰입감이 뛰어나고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공포는 게임에 빠져들게 만든다.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시연존은 기대를 증명하듯 많은 유저가 몰리며 지스타 개막부터 긴 대기열을 만들고 있다. 한 번에 입장 가능한 인원은 약 30명 내외로 영상 관람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시연까지 고려해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2시간이 가까운 대기열에도 유저들은 크래프톤 부스로 향하는 모습이다. 12월 2일 출시를 앞둔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첫 시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영상
파라곤: 디 오버 프라임은 상대 기지를 파괴하는 MOBA에 빠른 속도의 3인칭 슈팅을 결합한 게임이다. 팀의 전략은 성장부터 공성까지 모든 부분에 영향을 주며 소규모 전투와 대규모 5대5 전투 긴밀하게 이어지며 긴장감이 꾸준히 유지된다. 지스타 2022에서 공개된 파라곤: 디 오버 프라임은 각각의 포지션에서 총 26종의 영웅을 즐겨볼 수 있다. 영웅은 최대 6개의 아이템으로 공격력을 강화하며 특수 기능의 액티브 아이템을 활용한다. 각종 회복 아이템도 존재하나 아이템 슬롯을 차지하고 비용이 들기 때문에 생존과 성장을 고
스팀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데이브 더 다이버’를 지스타 2022에서 스위치로 즐겨볼 수 있다. 데이브 더 다이버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PC버전의 핵심 콘텐츠를 그대로 옮기는 동시에 진동으로 손맛을 강조했다. 특유의 픽셀아트는 원작의 감성을 유지하며 기기에 맞춰 더욱 오밀조밀하게 표현된다. 진동은 연출뿐 아니라 해양 탐사나 초밥집 운영같이 모든 콘텐츠에 활용된다. 전투 중 작살조준과 물고기와 힘겨루기를 할 때 진동 기능이 지원되며 초밥집의 미니게임도 손맛이 강조된다.스위치 버전의 UI는 PC버전에 비해
지스타 2022 카카오 부스의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메카닉 감성을 수려한 액션과 그래픽으로 담아낸 게임이다.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머지않은 미래에 기계 문명의 침공에 맞서는 인간들의 이야기다. 근미래를 다룬 세계관은 중세 판타지 중심의 게임 시장에서 흔한 소재는 아닌데, 게임은 직관적인 액션과 전투로 괴리감을 줄였다. 시연 버전에서 종족의 외모와 커스터마이징, 슈트 기반의 전투,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보스 레이드를 체험할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종족 선택으로 외형을 정한 후 커스터마이징으로 얼
지스타에서 공개된 카카오게임즈의 ‘가디스오더’는 간단한 조작으로 짧은 시간에 화려한 전투와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가디스오더는 멸망하는 세계를 막기 위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수준 높은 픽셀 아트와 전투로 담아냈다. 3등신 캐릭터는 디테일한 전투에 맞춰 팔과 다리의 움직임을 강조하고 디테일한 표정 묘사를 확인할 수 있다. 전투는 2D 횡스크롤 액션 RPG답게 직관적이다. 공격 버튼은 4개뿐이지만 버튼을 오래 누르거나 방향키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액션을 구현한다.가드 스킬은 자연스럽게 패링으로 이어져 전투의
패드의 진동부터 한국어 대사까지 퍼스트 디센던트가 콘솔 버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지스타 2022에서 공개된 퍼스트 디센던트는 글로벌 테스트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해, 한국어 더빙으로 전투 몰입도를 높이고 크로스플레이로 편의성을 더했다.PC와 콘솔의 자연스러운 매칭 환경은 인상적이다. 특히, PS5는 언리얼엔진5 기반의 그래픽을 막힘없이 전달하며 행동에 맞춰 울리는 듀얼쇼크의 진동이 한국어 더빙과 맞물려 오감을 자극한다. 한국어 더빙은 영상, 퀘스트, 대사에 모두 적용된다. 처음 선택하는 레픽, 비에사, 에이잭스의
한국형 고대 판타지 ‘아스달 연대기’가 오픈월드 MMORPG로 태어난다.지스타 2022에서 공개된 ‘아스달 연대기’는 집단의 갈등과 협력으로 사회를 구성하는 심리스 형식의 게임이다. 정치와 경제 요소는 게임의 사회적 재미를 한층 증가시킨다. 아스달 연대기는 현실처럼 게임의 타임라인이 존재하고 낮과 밤이 바뀌며 날씨가 적용된다. 눈이 올 때 캐릭터의 머리와 어깨에 눈이 쌓이며 유저뿐 아니라 야외에 있는 NPC도 영향을 받아 다양한 상호작용을 일으킨다.커스터마이징은 세밀하게 구성되어 성별부터 체형까지 자유
벽 뒤에 숨어 적과 싸우는 전투는 더 이상 없다. 근접 무기를 들고 정면에서 부딪히는 진짜 싸움이 시작된다.지스타 2022에서 공개된 넷마블의 하이프스쿼드는 3인이 팀을 이뤄 싸우는 PC 배틀로얄 게임이다. 배경은 미래 도시로 건물과 구조물, 캡슐 형태의 아이템을 최대한 활용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고 최종 생존자를 가린다.하이퍼스쿼드는 시작부터 2단 점프와 벽 타기로 건물 곳곳을 누빈다. 맵 곳곳에 점프 패드가 있어 고층 건물의 옥상을 쉽게 오르내리며 호버보드로 먼 거리를 이동하고 빠른 속도로 팀에 합류한다. 전투는 칼, 액스, 건
소설과 웹툰의 장면들이 게임에서 그대로 재현됐다.지스타 2022에서 공개된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는 원작의 내러티브를 유지하면서 게임의 특징을 강조했다. 이야기는 웹툰처럼 만화로 연출되고 주요 장면에서 직접 전투로 보스와 맞서고 그림자군단의 편입을 선택한다. 게임에 스토리, 게이트, 타임어택 모드가 존재하는데, 그 중 스토리 모드는 원작의 이야기를 왜곡 없이 담아낸다. 주인공 성진우가 미지의 힘을 얻고 성장하는 과정이 챕터로 나뉘고 익숙한 주변 인물이 순차적으로 등장한다.모든 챕터는 전투 상
지스타 2018년 첫 공개된 마비노기 모바일이 보다 완성된 형태로 돌아왔다. 가위바위보 전투는 간단한 액션 버튼으로 변경되어 모바일 최적화를 거친 모습이다.마비노기란 이름이 가진 감성은 여전하다. 세계관은 일부 바뀌어 새로운 스토리가 펼쳐지고 직업을 선택해 던전을 탐험하고 모험을 이어간다. 동시에 캠프파이어와 쉐어링, 음악 연주 같은 독특한 감성은 원작과 동일한 경험을 제공한다. 대신 맵과 NPC, 전투 방식은 모바일에 맞춰 변경됐다. 그래픽 역시 2018년에 비해 한층 깔끔하게 바뀌었으며 자동이동 같
국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가 업그레이드되어 콘솔로 구현된다.지스타 2022에서 공개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1월 13일 프리시즌을 앞두고 뛰어난 완성도로 구현된 모습이다. 원작의 주행 기법은 새로운 엔진에서 그대로 유지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그래픽의 배경이 눈을 사로잡는다.PC와 모바일 버전은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해 동일한 퀄리티를 보여주며 간단한 조작으로 속도감 넘치는 플레이가 이어진다. 커스텀 매치를 활용하면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같은 매치에서 실력을 겨룬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원작과 마
첫 인상은 자극적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탄탄한 게임성이 녹아 있다. 슈팅으로 액션성을 전달하면서 캐릭터는 단계적으로 성장한다.승리의 여신: 니케는 지루한 전투를 반복하지 않아도 된다. 클리어 한 스테이지의 적이 모두 사라져 성장 재료가 자동으로 쌓이고 게임을 종료해도 보관된다. 서브 콘텐츠는 메인 스토리와 함께 확장되어 끊임없이 목표를 상기시키며 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재미를 만든다. ‘방치형’으로 수집한 재료는 튜토리얼을 마치고 전초기지를 활성화할 때부터 저장되며 게임을 종료하고 있어도 최대 12시간 분량이 모인다.
하드코어 장르의 목마름을 채워줄 게임이 등장했다. 알파테스트부터 독특한 감성으로 호평받은 다크 앤 다커는 해외에서 먼저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한 게임이다. 중세 판타지의 게임 구성과 실패하면 모든 아이템을 잃는 하드코어한 게임성으로 일주일 만에 테스트 동시 접속자가 3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가 됐다.다크 앤 다커를 개발 중인 아이언메이스는 한국의 개발사로, PvP와 PvE가 결합된 하드코어한 배틀로얄 장르에 도전하고 있다. 다크 앤 다커는 던전에 최대 16명의 유저가 참여해 미궁에서 아이템을 수집해 탈출하는 것이 목표다. 던전은 어둡고
데이브 더 다이버는 그래픽부터 이야기까지 편안한 분위기의 게임이다. 도트 감성의 픽셀 그래픽은 게임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전달하며, 바닷속을 탐험하고 초밥 가게를 운영하는 동안 경쟁 요소가 없어 자신의 호흡에 맞춰 게임을 즐기면 된다. 경쟁은 없으나 목표는 명확하다. 생물군 파악부터 초밥 가게 관리, 바다 탐험까지 해야할 일은 끊임없이 주어지는데, 어렵지 않은 난도와 폭넓은 볼륨은 게임을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든다. 주인공은 맛있는 초밥을 위해 잠수복을 입는다. 제의받은 사업은 초밥 가게지만 결국 횟감
글렌 스코필드 디렉터의 ‘진정한 공포 체험’은 가벼운 마케팅 멘트가 아니었다.직접 체험한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전작 데드 스페이스와 비교해 공포가 더욱 극대화됐다. 어두워진 이동 경로와 좁은 길목, 사방에서 들리는 괴물들의 기괴한 소리는 고립된 주인공의 상황과 맞물려 심장을 움켜쥐듯 긴장감을 조성한다.비공개 시연회로 체험한 챕터 Habitat는 탈출을 위한 초반 과정이다. 대부분의 공간이 고장 난 상태이기에 문을 열기 위해 배터리를 찾거나 비밀 암호를 파악하며 절반 이상을 환풍구 같은 비좁은 통로로 이동하는 과정을 그린다.
모든 전쟁에서 백병전이 중요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모든 전투의 시작과 끝을 담당하기 때문이다.워헤이븐은 전투의 꽃인 백병전을 16vs16의 대규모 전투로 구현했다. 배경은 중세이며 전투하는 병사들 모두 천과 철판을 엮은 갑옷을 입고 무기 한 개로 밀려오는 적을 상대한다.중세 배경의 백병전은 마운트앤블레이드나 쉬벌리로 눈에 익은 콘셉트인데, 워헤이븐은 백병전의 묘미를 살리면서 대규모 인원이 함께하는 팀 단위 전투로 특색을 강조했다.워헤이븐은 이동, 전투, 조작까지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다. 조작은 WASD 키와 마우스 클릭 및 휠만
퍼스트 디센던트가 글로벌 게임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준비한다.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의 첫 루트슈터 도전으로 시작부터 주목을 받았다. 다만 국내에서 익숙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데스티니, 워프레임, 보더랜드 등의 몇몇 시리즈만 생존한 쉽지 않은 장르이기에 쉽지 않은 과정이 예상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넥슨은 글로벌에서 경쟁 가능한 루트슈터 게임을 목표로 약 2년 여간 개발을 이어왔다. 장르 경험은 부족하지만 뛰어난 퀄리티를 기반으로 라이브 서비스 노하우와 글로벌 시장에 신작 루트슈터가 많지 않은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글로벌
방벽 뒤에서 소모전을 벌이던 전작의 전투는 사라졌다.진영 중심으로 영웅들이 돌격하고 호시탐탐 지원 영웅 중심으로 전투가 벌어진다. 직접 체험해 본 오버워치2는 ‘겉보기에 달라진 것 없다’는 비판과 달리 많은 부분들이 긍정적으로 변했다.무엇보다 게임의 본질인 ‘재미’가 전작보다 강화되어 지루할 틈이 없다. 템포가 빨라졌고 몇 년째 이어진 전투가 근본적으로 변화되면서 메타의 고착화가 방지됐다.변화는 팀 구성 인원과 영웅 역할의 변경부터 시작됐다. 돌격 영웅의 방벽 스킬 너프로 지루함을 유발하던 방벽 메타가 사라졌으며 공격적인 역할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