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개최하는 메이플스토리 여름 쇼케이스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6월 10일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역대 최대 유저를 초청해 대규모로 진행된다. 1부는 각 직업군의 테마송 콘서트를 선보이고 2부에 게임의 대형 업데이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를 앞두고 관심은 최고조를 기록 중이다. 올해 메이플스토리의 20주년과 함께 코로나 엔데믹 선언이 시너지를 내면서 쇼케이스 입장권이 3분 만에 매진되었으며 CGV 생중계 관람 티켓 역시 1분 만에 모두 팔렸다.

코로나로 인해 행사가 3년 넘게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오프라인 행사에 목마른 유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 동시에 게임의 20주년을 맞아 특별 행사까지 더해져 관심은 더욱 커졌다.

지난 4월 28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된 메이플스토리 20주년 팬페스트는 6,000명의 유저가 DDP를 찾아 직접 게임을 체험하고 추억을 회상했다. 당시 팬페스트 입장권은 판매 3분 만에 매진되어 두터운 팬심을 증명한 바 있다.

20주년에 맞춘 대형 업데이트도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2019년 시작된 메이플스토리의 ‘GRANDIS’ 업데이트는 첫 패치 GLORY를 시작으로 신규 대륙 그란디스에서 펼쳐지는 모험과 독특한 콘셉트의 신규 마을 및 직업을 공개했고 2022년 12월 SAVIOR를 마지막으로 4년의 여정을 종료했다.

쇼케이스의 테마 ‘NEW AGE’는 어떤 형태로 구현될지 기대를 모은다. 약 4년 동안 메이플스토리를 이끌던 키워드들이 마무리됐고 최근 여러 부정적인 이슈로 홍역을 앓은 만큼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특히 개발진은 라이브 방송에서 ‘여름 업데이트를 기다려 달라’라고 이야기해 대부분의 피드백이 대형 업데이트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강원기 디렉터는 팬페스트 현장에서 유저들을 만나 “기다려 달라는 이야기도 하지 않겠다. 결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쇼케이스의 테마가 새로운 시대이고 추억을 강조하는 점 역시 메이플스토리의 큰 변화를 예상하게 만든다. 22일 공개된 직업 포스터는 추억을 강조했으며 30일부터 하이라이트 멜로디로 보다 몰입하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거대한 변화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꼭꼭 숨겨진 메이플스토리의 대형 업데이트가 어떤 변화로 유저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