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헤이븐은 공격과 방어란 기본 시스템으로 백병전의 재미와 묵직한 손맛을 전달한다.

이에 게임의 전투는 직관적이며 파괴적으로, 점령지 탈환을 위해 적과 숨결이 맞닿을 거리에서 무기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향해 한 발자국씩 나아간다.

다양한 방식의 공격이 강조된 전투는 단순히 무기를 휘두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킬로 강공격을 시도하거나 상대의 방어를 무너뜨려 공격을 성공시켜야 한다. 하지만 상대 역시 마찬가지로 대응이 가능해 이때부터 심리전이 펼쳐진다.

공격과 방어는 가위바위보처럼 진행되어 단순히 공방이 아닌 찌르기나 베기부터 차징까지 다양한 방식의 수싸움이 가능하다. 여기에 딜레이가 거의 없는 공격 취소도 가능해 상대의 의도를 빠르게 간파해야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

병사 캐릭터들은 무기, 외형, 공격 동작같이 모두 다른 특색을 지녀 전투 중 쉽게 구분된다. 예를 들어 블레이드는 검, 스파이크는 창, 워해머는 망치를 사용하고 각각 베기, 찌르기, 찍기를 중심으로 전투를 펼친다. 거대 방패를 든 가디언과 향로를 든 스모크는 지원과 치유를 담당한다.

신규 캐릭터 허시는 단검을 사용하는 병사로 상대의 빈틈을 노리는 전투 방식을 보여준다. 주 무기가 단검인 만큼 공격 거리가 매우 짧으나 게이지를 모아 도약하거나 회피기를 연이어 사용해 민첩하고 빠른 공격이 가능하다.

게임의 방향성과 맞지 않았던 원거리 클래스는 모두 삭제됐다. 원거리 공격은 화신으로 변신한 레이븐만 가능해 대부분의 전투는 상대와 무기를 맞대고 심리전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종 연계기와 심리전은 훈련소에서 배울 수 있는데, 튜토리얼에 그치지 않고 세밀하게 나뉘어 모든 캐릭터의 기본적인 공격과 방어, 스킬 활용, 연계기, 취소 페이크를 퀘스트의 형태로 전달한다.

전투 게이지를 쌓아 변신하는 화신의 활용은 크게 변화가 없다. 유일한 원거리 영웅 레이븐부터 마터, 먹바람, 지원 영웅 호에트까지 각자 다른 역할로 대규모 전투에서 필요한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전장은 기존의 거점과 전선을 유지하는 방식이 아닌 중앙 거점 하나를 두고 전투하는 쟁탈전과 3개의 거점을 차지해 점수를 쌓는 점령전으로 개편됐다.

쟁탈전은 승리와 관련된 거점이 맵 중앙에 있는 A거점 하나뿐이지만 상단과 하단에 대포 거점 및 부활 거점이 존재해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 신규 맵 시한은 쟁탈전의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 대포로 A거점 상판을 무너뜨려 전장을 지하로 바꾸는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신규 모드 점령전은 3개의 주요 거점이 존재하고 중간에 부활 지점과 인간 대포가 배치되어 있다. 거점 중 두 개는 각 진영에 가깝게 배치되어 있으며 결국 중앙 거점에서 대규모 힘 싸움이 발생하고 승리한 팀이 적진을 돌파하는 방식으로 전투가 펼쳐진다.

워헤이븐은 공격 루트를 세분화하고 방어를 간결하게 바꿔 원초적인 전투의 재미를 강조했다. 적을 타격할 때마다 느껴지는 묵직한 손맛은 기존 게임들과 비교해 압도적인 타격감을 전달하며 상대와 마주하고 펼치는 전투 역시 간단한 방식이지만 그 안에 많은 것들이 녹아들어 상당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워헤이븐은 6월 20일부터 27일까지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글로벌 유저를 대상으로 마지막 완성도를 점검한다. 직관적이고 전략적인 전투의 맛을 살려낸 워헤이븐의 마지막 테스트는 대규모 PvP게임을 기다린 마니아뿐 아니라 신규 유저도 체험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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