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이 캐주얼한 게임성을 기반으로 FPS 장르 1위를 고수하는 가운데, 유저 소통을 늘리고 비인가 프로그램을 제재하면서 유저들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서든어택의 점유율 상승 배경은 시즌 업데이트와 함께 시작된 개발팀의 적극적인 소통에서 찾을 수 있다. 유저 피드백을 기반으로 서비스 개선 의지가 전해지면서 좋은 반응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눈에 띄게 강력해진 비인가 프로그램 제재도 큰 역할을 했다. 길로틴 제재 시스템은 신고 접수된 의심 유저를 다른 유저가 직접 검토해 최대 영구 정지까지 조치하며 ‘SA 쉴드 모니터링 시스템’은 제재 내역을 상세하게 알려줘 판결 결과와 근거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최근 서든어택은 랭크전과 맵 리밸런싱을 중심으로 직관적이고 빠른 게임성을 다듬는데 집중했다. 출시부터 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제3보급창고, 프로방스, 드래곤로드 같은 폭파미션과 팀 데스매치의 접근성을 강화해 특유의 캐주얼한 플레이를 유지하기 위한 방침이다.

시즌 패스는 캐릭터와 무기를 핵심 콘텐츠로 시놉시스와 연계된 콘셉트 보상을 구성해 구매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가장 중요한 점은 매 시즌 반복되는 진행에 지루함을 빼고 가치를 더하는 것으로 시즌마다 패스의 시스템 개선을 비롯해 새로운 상품 구성이 준비된다.

시기에 따라 인기나 이슈가 높은 인물을 캐릭터로 등장시키는 이벤트도 서든어택의 재미를 극대화한다. 협업 대상은 걸그룹이나 여배우뿐만 아니라 독특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도 자주 볼 수 있는데, 인기 아이돌뿐만 아니라 재미 요소가 있거나 독특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도 높은 관심의 대상이다.

넥슨의 김태현 디렉터는 “유저들이 캐릭터로 즐거움을 주는 모습을 선호한다. 실제로 웹툰 콜라보 캐릭터가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최근 출시된 다나카 상 캐릭터도 특유의 재미 요소가 있어 오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태현 디렉터는 캐릭터 선정을 비롯해 서든어택의 변화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유저와 소통을 꼽았다. 게임이 18년째 서비스를 이어왔기에 게임을 잘 알고 있는 유저들의 반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는 ‘유저와 밀접한 관계 유지’를 목표로 서든어택의 부정적인 요소를 차근차근 제거할 계획이다. 특히 비인가 프로그램 대응을 게임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며 관련 내용을 유저와 나누고 공감하기 위해 한층 강화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에 적용했다.

비인가 프로그램 유저 대상 제재 방식은 지난해 연말 쇼케이스에서 발표된 후 화제를 모았다. 일부 비인가 프로그램은 경중에 따라 제재를 약하게 적용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인데, 오히려 유저들이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우려 섞인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김태현 디렉터는 유저 의견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강경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 정책을 변경하고 제재 수위를 강화하기에 이르렀다. 강화된 정책은 3월 이후 시행될 예정이며 SA 쉴드 모니터링을 시작으로 깨끗한 게임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게임 환경과 품질 개선에 대한 부분 역시 R&D에서 집중하는 과제다. 서비스를 18년 동안 이어온 만큼 워낙 규모가 방대해 결과를 바로 공개하기는 어려우나 현재 초기 작업을 진행 중이며 상반기 중 유저 대상으로 개선 활동 및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소통과 유저 반응이 중요한 만큼 이야기를 듣는 자리는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서든어택 개발팀은 매 시즌 한 번씩 서든어택이 준비하는 내용과 방향성을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준비 중이며 3월 말 ‘서든 라이브’ 방송에서 시즌2 계획과 준비 중인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태현 디렉터는 “선임 이후 가장 먼저 소통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앞으로 여러 형태로 유저들과 생각을 교류하고 게임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라며, “개발팀 모두가 서든어택의 열성 팬이기에 매력과 재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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