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글로벌 테스트를 마친 백병전 PvP 게임 워헤이븐의 이은석 총괄 디렉터가 ‘올해 얼리엑세스를 목표로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게임의 개발 상황과 관련해 “수년간 게임을 만들고, 매년 수백 시간의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워헤이븐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목표를 세워가고 있다”라며 “지난 테스트에서 유저들이 보내주신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묵직한 손맛의 칼싸움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워헤이븐은 칼이나 창 같은 냉병기가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의 대규모 전장에서 연합과 마라 진영이 전쟁하는 백병전 PvP 게임으로, 중세 판타지 전장에서 32명의 전사들이 목표와 역할에 따라 치열하게 전투를 벌인다.
 

<쉽고 쾌적한 환경 조성과 초보유저 정착 지원이 최우선>
게임은 초반 스트레스를 줄여 보다 쉬운 입문 과정을 유도한다. 초반에 마우스 좌클릭으로 진행에 지장이 없을 정도이며, 달리기 버튼을 제거하는 등 조작키를 지난 테스트보다 과감하게 줄였다.

또한 액션 공방 속도를 상향해 더욱 빠르고 짜릿한 손맛의 쾌감을 살렸으며, 캐릭터 위치를 화면 왼쪽에서 중앙으로 변경해 명중률을 높이고 조준이 잘 맞지 않는 느낌을 줄이기 위한 카메라 기능을 전면 개선했다. 주변 장애물에 무기가 부딪히는 현상을 줄였고, 좁은 곳에서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아군들끼리 서로 밀리는 현상을 제거했다.

영웅의 존재 및 원거리 병과 전투원들의 불만 해소를 위해 원거리 공격을 인지하고 방어나 회피가 가능하도록 규칙 변경을 진행 중이다.

 

초보 유저의 정착지원 역시 최우선 과제다. 초반에 알아야 할 것들을 과감하게 줄이고 모드 승리 규칙을 모르더라도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단순화하거나 초반에 상대적으로 어려운 모드를 진행하지 않도록 플레이에 익숙해질 시간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지난 테스트에서 선보였던 진격전 모드를 과감히 폐지하고, 간단명료한 규칙으로 진행이 가능한 신규 모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초보 유저의 적응을 돕기 위해 전투에 함께 참여할 AI 봇을 개발 중이다.

이 밖에도 비슷한 실력의 상대와 가까운 서버에서, 보다 빠르게 전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매칭 우선순위를 더욱 정교하게 조정해 유저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총 대신 칼로 경쟁하는 소드펑크의 세계>
워헤이븐의 의미는 전쟁(War)과 안식처(Haven)를 합친 것으로, 모순된 가치가 공존하는 세계다. 각자의 사연으로 전쟁터에 합류한 병사들이 믿음의 힘으로 화신이 되는 곳이고 최후의 안식처를 찾기 위한 전장이다.

워헤이븐의 세계인 헤러스는 사람들이 공통된 믿음을 가지면 그 믿음이 현실화되는 일이 벌어진다. 이러한 공통된 믿음을 바탕으로 불멸자인 영웅이 존재하고, 전쟁터에서 공적을 쌓은 병사에게 화신이 내려오기도 한다.

헤러스는 끝없는 전쟁 속에 과잉 생산된 냉병기로 꾸며져 있다. 예를 들면 버려진 칼이나 방패 등을 재사용해 다양한 시설과 건축물을 만들게 된다. 이러한 독특한 시각 양식을 워헤이븐 세계에서는 ‘소드펑크(Swordpunk)’라 일컫는다.

 

헤러스에 등장하는 병기나 도구들은 그 기능과 형태가 현실 세계에서 접할 수 있는 것들과 비슷하지만 쓰이는 재료나 기술 수준은 다르다. 이러한 요소들을 살펴보는 것도 헤러스를 누리는 즐거움 중 하나다.

워헤이븐은 깊이 있는 칼싸움을 기대하는 격투 게임 숙련자들과 백병전을 주로 즐기는 유저들도 게임을 보다 즐겁게 익히고 게임에서 자신의 실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단계별 숙련 요소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워헤이븐의 세계에는 총이 아닌 칼이 존재한다. 근접 PvP 게임에서 칼이라는 무기는 총과는 다른 매력을 지니며, 칼을 이용한 전투의 재미 영역을 4vs4 혹은 6vs6을 넘어 16vs16 대형 팀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진은 집중하고 있다.

이은석 디렉터는 “유저들의 의견과 피드백을 의미있는 결과로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고 올해 얼리엑세스를 목표로 열심히 개발 중이다. 빠른 시일에 새로운 소식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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