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달 궤도선 ‘다누리’가 오전 8시 8분에 발사된 데 이어 오후 2시 달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다누리는 발사 92분 후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다누리 관제실에서 발사체 분리 정보를 분석하고 다누리가 정상적으로 목표한 궤도에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

수신된 정보를 분석한 결과 다누리는 태양전지판이 전개되어 전력 생산을 시작했고 탑재 컴퓨터를 포함한 장치의 통신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장치의 온도가 표준범위 내에 위치하는 등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향후 다누리는 태양과 지구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을 향해 이동하다가, 9월 2일경 추력기를 작동해 방향을 조정할 예정이다.

다누리는 약 140일의 항행 기간을 거쳐 12월 중순 달에 도착한 후 12월 말까지 달 임무 궤도에 진입한다. 본격적인 임무는 내년 1월부터 시작되며 달 상공 100km의 원 궤도를 돌며 달 착륙 후보지 탐색, 달 과학연구,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을 시행한다.

과기정통부의 오태석 차관은 “다누리 개발로 확보한 기술과 임무 운영으로 얻은 과학 데이터는 향후 우리나라의 달 과학 연구에 크게 기여하고 우주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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