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조용했던 상반기를 지나 유저들이 기대한 라인업들이 하나둘씩 출시를 준비 중이다. 
 
MMORPG로 재탄생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히트2가 선봉을 맞는다. 원작이 큰 성공을 거둔 게임이고 팬들이 탄탄하게 존재해 국내에서 유저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MMORPG 장르에서 다시 성공할지 시선을 모은다.
 
TL, 붉은사막,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준비해 온 게임들이다. 아직 국내 게임사의 콘솔 경험이 많지 않지만 글로벌 게임사를 지향하는 게임사들의 신작이기에 우려보다 기대어린 시선이 보다 많이 작용하고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의 세븐나이츠를 하이퀄리티 그래픽으로 계승하고 원작 영웅으로 변신해 전투하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7월 28일 출시된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세계관은 원작과 분리된 평행세계에서 영웅들로 변신하는 운명을 가진 계승자의 이야기다. 수집형RPG에서 협력 중심의 MMORPG가 결합되어 원작의 영웅들을 수집하는 재미와 다이내믹한 전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게임은 경쟁과 전투에서 벗어난 협력과 협동을 지향한다. 월드와 서버는 단일화되고 던전 자동매칭을 지원하며 사유지 넥서스에서 개인의 사냥터를 제작해 다른 유저와 공유가 가능하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별도의 PC버전과 게임패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히트2>
MMORPG ‘히트2’가 6월 30일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들어갔다. 
 
넥슨은 원작 마스코트인 캐릭터 키키를 하이퀄리티 그래픽으로 구현해 히트2의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원작의 액션성을 MMORPG로 확장했고 빠른 속도감은 원작의 캐릭터로 나뉘어 특징을 부여했다. 
 
게임은 히트 이후 세계관으로 왕좌를 두고 경쟁하는 이야기다. 왕좌에 오르는 과정에서 다른 유저와 경쟁하거나 대규모 전투를 즐기며 공성전을 펼친다. 서버 시작부터 진행되는 공성전은 초반부터 치열한 전투가 펼쳐질 수 있음을 암시한다. 넥슨은 모바일과 PC버전으로 크로스플레이로 PC게임에 버금가는 공성전을 구현할 예정이다.
 
히트2는 월드 규칙을 유저가 스스로 만들어간다. 유저들이 모여 의사결정을 하면 서버에 반영되며 소통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커뮤니티가 형성된다. 커뮤니티가 중요한 MMORPG 장르에서 유저들의 선택으로 많은 것들이 결정되는 만큼 서버에 따라 흥미로운 결과가 만들어질 수 있다. 
<TL>
엔씨소프트의 공성전과 전투의 재미가 녹아든 TL의 공개 가능성이 높다. 최근 라인업들이 기대에 못미치는 성과를 거뒀고, 이에 엔씨소프트는 오픈형 R&D로 유저와 소통하며 TL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TL은 고대신 ‘실라베스’의 봉인에 실패해 강력한 에너지를 응축한 봉인석이 여러 곳으로 흩어지고, 이를 차지하려는 인간, 엘프, 오크들이 전쟁을 벌이는 스토리다.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대규모 전투 시스템의 노하우가 적용되어 거대몬스터와 전투하거나 유저들의 대규모 전투가 펼쳐진다. 기존 라인업들이 경쟁에 포커스가 맞춰졌다면 TL의 경우 협동이란 키워드가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게임은 인터랙션 기능이 적용되어 날씨와 환경에 따라 마법이나 대미지가 영향을 미친다. 바람에 따라 활의 위력이 변하고 비가 올때 번개 마법을 사용하면 광역 스킬로 적용되는 방식으로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엔씨소프트는 여름 쇼케이스에서 TL의 정보 및 출시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붉은사막>
2020년 TGA에서 플레이 영상이 공개된 이후 국내외에서 주목받아온 붉은사막의 출시가 가까워졌다.
 
붉은사막은 파이웰 대륙에서 용병단을 구성해 동료들과 의뢰를 해결하는 스토리다. 태권도, 레슬링, 검술 전문가의 모션 캡쳐가 적용된 액션은 검은사막 이상의 속도감을 보여줄 전망이다. 
 
자체 엔진으로 개발된 그래픽은 세기에 따라 발자국의 깊이와 넓이가 달라질 정도로 디테일하게 표현된다. 자체 엔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펄어비스가 게임의 배경에 큰 신경을 쓰고 있어 기존 콘솔게임들과 비교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환경 변화가 보여질 전망이다. 
 
붉은사막은 PS5, Xbox시리즈, PC로 출시될 예정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
우주 감옥에서 탈출하는 SF공포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출시일이 12월 2일로 확정됐다. 
 
데드스페이스의 개발자 글랜 스코필드가 참여해 개발 초기부터 관심을 받은 게임은 비슷한 세계관과 UI를 대부분 생략하고 숄더뷰를 채택하며 데드스페이스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불리고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300년 뒤 목성의 위성인 ‘칼리스토’에 설립된 교도소를 탈출하는 스토리로 잔혹한 액션과 섬세하게 표현된 괴물 디자인이 특징이다. 
 
데드스페이스에 비해 근접전 요소가 강조돼 적의 공격을 회피하거나 방어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주변 사물과 상호작용해 펼치는 새로운 전투방식과 중력을 활용해 멀리 있는 아이템을 가져오거나 적들을 던지는 그래비티건이 등장한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한국어 음성 더빙이 적용되며 PC, PS4, PS5, Xbox 시리즈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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