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국내 통신사 최초로 1km 무선 양자암호 전송에 성공했다.

KT는 한강 동작대교 북단에서 남단까지 1km 구간에서 무선 양자암호 전송에 성공해 자유공간의 양자 전송과 장거리 정밀 지향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양자암호통신은 빛의 가장 작은 단위인 광자에 정보를 담아 암호화해 전송하는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송신자와 수신자만 해독할 수 있어 양자컴퓨터의 공격을 막아낼 만큼 보안성이 뛰어나며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무선 양자암호통신은 국내에서 300m 구간 연구만 진행됐으나, KT는 기존 거리의 3배가 넘는 1km 구간 기술을 검증했다. 이번 기술 확보로 도심항공모빌리티, 드론 등 도심형 이동체와 항공기, 위성 같은 고고도 장거리 이동체용 보안 통신에도 양자암호통신이 활용될 전망이다.

KT 융합기술원 이종식 연구소장은 “촘촘한 양자암호 보안 체계로 국가 경제사회플랫폼인 통신 인프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일익을 담당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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