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의 신작 데드사이드클럽이 올여름 출시된다.

게임은 사이드뷰 건슈터 장르로, 데브시스터즈는 CBT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아이템 파밍, 획득 방식, 캐릭터 조작감을 수정하고 프리 테스트를 주기적으로 진행해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게임의 출시를 앞두고 김성욱 디렉터와 온라인 인터뷰로 1차 CBT의 결과와 개발 상황을 들어봤다.

Q: 데드사이드클럽이란 이름에 담긴 의미가 궁금하다      
A: 죽은 사람들, 좀비를 살해하는 클럽이다. 여기에 사이드뷰 게임이라 CIDE와 SIDE의 중의적 의미를 표현할 수 있도록 이렇게 지었다.  

Q: 1차 CBT의 성과와 주요 피드백이 궁금하다
A: 1차 CBT는 서버문제 같은 테크니컬적인 부분을 점검하기 위함이 컸다. 매칭 문제, 서버 다운, 로그인 실패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튜토리얼을 진행한 95%의 유저가 실제 플레이를 했다. DAU도 일정하게 유지됐다.  

아이템 획득 방법, 조작감, 무기 밸런스, 맵 구조가 주요 피드백 요소였다. 게임 환경을 개선해 6월에 프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Q: 비홀더 모드의 기획의도는 무엇인가
A: 게임 플레이의 재미도 중요하지만 보는 재미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홀더가 참가자와 소통하며 현상금 설정, 몬스터 배치를 하는 등 방송 콘텐츠로서 2차 생산을 노렸다.

Q: 협동모드나 좀비를 사냥하는 모드를 기획 중인가
A: 많은 유저들이 PvE 모드에 대한 피드백을 주셨다. 웨이브를 막거나 좀비를 사냥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을 논의 중이다.

Q: 보스몬스터의 대미지가 너무 강하다. 솔로모드에서 사실상 잡는 게 불가능한데 의도된 것인가
A: 보스몬스터는 강력한 무기를 드롭하기 때문에 강할 수밖에 없다. 일반몬스터의 경우 수는 유지하면서 대미지를 줄이는 방향으로 밸런스 작업 중이다. 

Q: 일부 특수 무기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개선점이 있는가
A: 무기 밸런스 수정은 출시 전까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일부 특수 무기가 지형에 따라 제한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맵 구조에 맞게 출현시킬 계획이다.  

Q: 횡스크롤 액션은 변수가 적어서 '고인물'들의 장이 될 우려가 있다
A: 더 많은 변수를 만들 수 있도록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부 테스트로 초보 유저도 반복 플레이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펑키하고 레트로한 캐릭터로 캐주얼 성향의 유저도 쉽게 접근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Q: 그램플링훅에 의한 경직을 벗어날 수 없다. 의도한 것인가
A: 그램플링훅, 방패 등을 이용한 순간 판단과 심리전이 전투의 포인트다. 그램플링훅을 이동기, 전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더 많은 변수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경직 시간은 밸런스 조정 중이다.

Q: 시점 고정 때문에 스쿼드 모드에서 플레이가 제한적이었다. 개선점이 있는가
A: 현재 테스트에 중점을 두는 부분은 스쿼드의 인원수 조정이다. CBT에서 팀원의 공격을 막았는데 통과하는 방향으로 테스트 중이다.    

Q: 캐릭터의 몸을 숨길 수 있는 컨테이너 부쉬가 있는데
A: 더 많은 변수를 창출하기 위해 만들었다. 유저들이 단순히 적을 쏘는 것 외에도 은폐, 방어, 기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투하는 것을 의도했다. 향후 새로운 이동 수단, 상호작용 가능한 장치, 몬스터 공격 패턴을 조정해 더 많은 변수를 만들 예정이다.

Q: 사방이 막히고 적이 쉽게 보여 무기별 특성을 살리기 어렵다
A: 공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무기마다 특색을 주기 위해 테스트 중이다. 예를 들어 스나이퍼 무기를 들면 시야가 확장되는 방식이다.  

Q: 게임의 세계관과 스토리가 심도 있어 보인다.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A: 스토리는 15년 전 일어난 의문의 청부살인과 이를 둘러싼 복수극이다. 향후 다양한 방법으로 스토리를 이어 나갈 것이고 4컷 만화 등 카툰 형태의 연재를 고려하고 있다.

Q: CBT 당시 영어만 지원하며 북미 마케팅에 집중하는 듯 보였다. 해당 지역을 타깃으로 설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A: 특정 지역을 타깃으로 설정하진 않았다. 전 세계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도록 현지화할 예정이다. 

Q: 스팀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곧바로 출시되는 것인가 얼리액세스 방식으로 미리 만나볼 수 있나
A: 현재 개발 진척도가 높지만 CBT의 피드백을 반영해 몇 번의 테스트를 더 진행할 예정이다. 변경될 가능성도 있지만 올여름 론칭이 목표다. 

Q: PC와 콘솔버전으로 출시된다. 모바일 버전 계획은 없나
A: 현재는 PC, 콘솔 외에 계획은 없지만 CBT 후 모바일 버전 출시에 대한 의견이 많아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Q: 콘솔은 어떤 플랫폼으로 출시되는지 궁금하다. PC와 동시에 론칭되는 것인가
A: PC와 동시에 론칭할 계획이다. 플랫폼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지만 패드를 이용한 아케이드의 재미를 살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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