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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모바일, 테스트에 넥슨 임직원 투입한 이유는?

기사승인 2022.01.19  10: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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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출시를 앞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에 얽힌 비화가 밝혀졌다. 지난해 10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이정헌 넥슨 대표를 비롯한 넥슨컴퍼니 모든 계열사 임직원이 사내 테스트에 참여한 것. 

이는 이정헌 대표가 미디어 간담회에서 “개발진에게 ‘떳떳할 때 내자’는 말을 자주 한다”며 출시 일정보다는 완성도에 집중하겠다는 개발 방향성을 따라간다. 이 대표는 "게임 개발의 중요한 성공 공식 중 하나가 바로 임직원이 직접 게임을 깊숙하게 체험하고 높은 완성도에 자부심을 가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슨은 사내 테스트를 통해 던파 모바일의 게임성과 시장 경쟁력을 파악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정식 서비스에 앞서 유저의 잠재된 요구를 파악해 선제적으로 사업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참가자들은 캐릭터 성장 및 피로도 시스템의 만족도부터 전투 스킬 조작, 이탈하고 싶었던 순간, UI까지 게임 전반에 대한 유저 경험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1, 2차 사내 테스트에는 개발팀 직원들도 하루 평균 1~2시간 이상 테스트에 참가해 힘을 보탰다. 이들은 전투의 속도감, 캐릭터 성장 만족도, 상품 구성, 전직 경험 등 100개 이상의 평가 항목을 체크하며 문제점을 파악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동영상으로 테스트 영상을 찍어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네오플 관계자는 "던파 모바일을 개발하는 데는 수많은 시도와 전례 없는 과정이 있었다”며 “실제 유저 관점에서 살핀 사내 테스트 결과는 게임 개발과 기획의 핵심 참고 자료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사내 테스트를 거쳐 곧바로 유저 테스트에 나섰다. 지난 달 20일 6시간 동안 한정적으로 열린 게릴라 테스트는 서버 오픈 직후 수십만 명의 유저가 동시에 몰리면서 30분 가까이 대기열이 발생했다.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수동 전투, 2D 도트 그래픽, 편리한 스킬 사용, 주점난투 등에 공통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유저명 ‘웅*브’는 “연속적인 스킬 사용을 돕는 ‘콤보 시스템’과 매우 섬세한 옵션 조정이 가능한 가상패드가 인상적이었다”며 “엘븐가드, 로리엔, 비명굴 같은 원작 콘텐츠는 물론 격투가 등 새롭게 디자인된 오리지널 캐릭터를 체험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한편, 넥슨은 지난 2020년 제주도에 본사를 둔 자회사 네오플의 던파 모바일 개발팀을 서울 역삼동 사무실로 이전하며 유관부처 간 협업을 강화했다. 당시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기술 지원, 멀티미디어 직군의 인재를 영입하면서 개발에 속도를 냈다. 현재 인력은 200여 명으로, 300명까지 규모를 늘리고 있다.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윤명진 네오플 디렉터가 모바일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던파 모바일은 빠르고 호쾌한 원작 고유의 액션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담아낸 신작 게임이다. 던전 전투 및 PvP에 수동 전투 방식을 모두 도입해 오락실 액션의 손맛을 끌어올린 점이 큰 특징이다. 던파 모바일은 올해 1분기 중 국내 서비스에 돌입한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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