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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헌터 라이즈, 몬헌식 액션과 편의성의 '연속 진화'

기사승인 2022.01.17  1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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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과 편의기능에서 이 정도의 변화를 준 몬스터헌터는 없었습니다. 

몬스터헌터는 캡콤이 개발한 헌팅 액션 게임으로 2004년 첫 발을 뗐고 18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유저들의 사랑을 받아온 시리즈입니다. 최신작 몬스터헌터 라이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스위치 버전으로 75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히트작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몬스터헌터 라이즈가 주목받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강렬하고 재미있기 때문이죠. 몬스터를 추적하는 과정은 긴장감이 서려있고 제압하는 과정 또한 짜릿한 손맛과 함께합니다. 시리즈에서 처음 등장하는 백룡야행 현상도 뒷배경을 궁금하게 만들고요. 

그리고 13일, 많은 유저들이 기다려왔던 PC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볼륨은 그대로지만 기능 면에서 업그레이드한 부분이 눈에 띕니다. 4K까지 선택 가능한 고해상도 대응과 몬스터의 고해상도 텍스처 전환 기능, 프레임레이트 상한 변경, 그래픽 옵션 최적화,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대응, 키보드 및 마우스를 지원합니다. 호평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 손을 본 것이죠. 

보다 강력한 편의성
전작 몬스터헌터: 월드는 몬스터의 추적과 채집 등의 지루한 과정을 안내벌레를 통해 쉽고 간편하게 만드는데 집중했습니다. 몬스터의 흔적을 모아, 가이드 레벨을 올리면 안내벌레가 해당 몬스터를 자동으로 추적하는 방식이었죠. 

전작도 간편했습니다만 몬스터헌터 라이즈는 한 발 더 나아갔습니다. 퀘스트 개시와 동시에 복부엉을 날려보내면 대형 몬스터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줍니다. 흔적을 모을 필요 없이, 대형 몬스터의 상태까지 파악해 주기 때문에 추적과 포획이 매우 수월해졌습니다. 

넓은 맵을 빠르게 이동하는 수단도 마련했습니다. 동반자 가루크는 탑승 기능이 있어, 스태미나 걱정 없이 맵을 탐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죠. 탑승 중에도 갈무리, 채광, 간단한 전투도 가능해, 추적과 채집에 들어가는 시간이 비약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몬스터헌터 시리즈를 줄곧 플레이해온 유저들이라면 게임이 한결 수월해졌다는 것을 느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몬스터를 찾는 과정이 대폭 줄어들었고 남은 시간을 채집과 전투에 투자할 수 있으니까요. 

밧줄벌레, 몬헌식 액션의 진화
몬스터헌터 라이즈의 아이덴티티를 꼽자면 밧줄벌레 시스템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밧줄벌레는 실을 내뿜는 곤충으로, 이동과 공격에 활용할 수 있는 일종의 보조 기능입니다. 

밧줄벌레에 실을 걸어 이동하거나 몬스터에게 접근할 수 있는데, 여기서 파생되는 경우의 수가 방대합니다. 일반적으로 오를 수 없는 벽이나 장애물을 벽 달리기로 오를 수 있게 해주는 등 전작에서 불가능했던 일들을 가능케 만들어주죠. 

특히, 전투는 한층 더 화려해졌습니다. 공격과 방어에 새로운 선택지가 늘어나면서, 액션의 가짓수 또한 대폭 증가했습니다. 14종의 무기는 밧줄벌레와 연계하는 전용 벌레철사 기술을 갖고 있으며, 각 무기의 특색을 살린 공격을 펼칩니다. 몬스터에게 맞아 날아가는 순간 밧줄 벌레 낙법으로 빠르게 기상해 반격의 기회를 노릴 수도 있습니다. 

특히, 전작에서 활용됐던 클러치 클로가 사라진 대신 밧줄 벌레를 이용한 용 조종 공격이 추가됐습니다. 벌레 철사 기술로 피해를 입히거나, 사냥 보조 생물을 활용하면 해당 몬스터에 올라타 조종할 수 있죠. 몬스터를 조종하면 다른 몬스터를 공격하거나 벽을 들이받아 큰 피해를 주는 것이 가능합니다.

전투에서의 다양한 선택지는 속도감 있는 전투로 이어집니다. 낙법부터 벌레철사까지 공방일체의 기술들이 늘어나면서, 공격을 연속해서 몰아칠 수 있게 됐죠. 슬링어와 클러치 클로가 사라졌지만 밧줄벌레 하나로, 두 장비의 공백은 완벽히 커버됩니다. 

호불호의 영역, 백룡야행
백룡야행은 몬스터헌터 라이즈의 신규 콘텐츠이자 스토리의 중심에 놓여있는 단어입니다. 베이스캠프인 카무라 마을은 50년 전 백룡야행에 의해, 괴멸상태에 몰린 과거가 있으며 다시 돌아올 백룡야행을 막기 위해 꾸준히 준비를 해왔다는 설정을 가집니다. 

백룡야행(百竜夜行)이란 말처럼 콘텐츠는 무리지어 몰려오는 몬스터들을 마을 입구에서 막아내는 일종의 타워 디펜스 형태로 진행됩니다. 넓은 맵에서 몬스터를 찾아 사냥하던 기존의 방식과는 전혀 다릅니다. 다수의 몬스터가 동시에 몰려오기 때문에 공격 일변도의 사냥 대신 수성 위주의 방어전을 준비해야하죠.

자동 발리스타와 대나무 폭탄, 격룡창 등 강력한 퇴치 기구를 길목에 설치해, 많은 수의 몬스터를 동시에 상대해야 합니다. 자신의 무기로 몬스터와 1vs1로 겨루던 때와 달리, 발리스타로 수많은 몬스터를 동시에 격퇴하는 과정은 기존 몬스터헌터와 다른 재미로 다가옵니다. 

다만 콘텐츠의 방향성이 일반적인 사냥과 완전히 다르다 보니, 그동안 몬스터헌터를 즐겨왔던 유저들 사이에서 백룡야행의 호불호가 크게 나뉘는 분위기 입니다. 특별한 보상을 받으려면 자주 플레이해야 하지만 이질적이다 보니, 플레이를 강제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죠. 특히, 싱글 플레이를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파티 플레이를 고민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꼽힙니다. 

월드를 넘어 라이즈로
라이즈에 들어 많은 것들이 바뀌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여전히 몬스터헌터답습니다. 몬스터를 사냥하고 장비를 맞췄을 때의 성취감이야말로 게임의 최대 매력이죠. 복부엉, 동반자 가루크, 밧줄벌레는 매력 포인트를 보다 쉽게 느끼게 만들어주는 도구로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PC버전 최적화 역시 인상적입니다. 원래 PC버전이었던 것처럼 그래픽 퀄리티는 뛰어나고 메모리와 용량 부분도 안정적인 최적화를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스위치로 출시된 몬스터헌터 최신작을 패드와 키보드, 마우스로 즐길 수 있는 특징은 포기하기 어려운 장점입니다.

몬스터헌터 라이즈는 대대적인 변화 속에서도 시리즈의 고유한 매력을 유지했습니다. 백룡야행의 호불호는 나뉘지만 게임의 본질인 사냥은 좋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합니다. 월드를 뛰어넘는 새로운 세계관을 표현하기에 이번 몬스터헌터 라이즈는 최고의 선택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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