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세이더 퀘스트의 개발사 로드컴플릿과 카카오게임즈가 만났다.

로드컴플릿은 전작의 경험을 살려 도트 기반의 그래픽에 액션 요소를 더해 새로운 방식의 게임에 도전한다.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스오더의 출시를 준비하며 지스타 2021에서 게임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로드컴플릿의  배정현 대표와 정태룡 PD에게 신작 가디스 오더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가디스 오더는 어떤 게임인가?

A: 가디스 오더는 모바일 액션RPG다. 유저들이 직접 조작하면서 적과 주고받는 합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콘솔 게임의 감성과 픽셀 아트의 장점을 살려서 2022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Q: 개발기간이 어느 정도인지?

A: 초반 R&D 기간 포함해 2년 정도 다양한 시도를 해봤다. 그런 과정에서 현재 모습을 갖출 수 있었다. 현재 진척도는 70% 정도이고, 기본적인 모습은 갖추어 완성도를 높이고 콘텐츠를 추가해 서비스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단계다.

Q: 로드 컴플릿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린다

A: 현재 12년차된 스타트업이다. 동생인 배수정 이사와 함께 창업을 했다. 크루세이더 퀘스트로 주목을 받았던 것 같다. 현재 인원은 124명 정도다.

Q: 글로벌 서비스 예정인데 어느 지역을 중점에 두고 개발하고 있는지?

A: 우선 한국을 중심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며, 글로벌 서비스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 북미에서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가디스 오더의 핵심 키워드는?

A: 가디스 오더를 만들 때, 첫 번째는 픽셀 아트, 두 번째는 직접 조작해서 만드는 깊이 있는 전투, 세번째는 앞의 두 키워드를 종합한 콘솔 스타일의 깊이 있는 세계관과 전투 방식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Q: 도트 그래픽을 선택한 이유는?

A: 도트가 아니면, 절대 갈 수 없는 영역이 있고, 도트만이 표현할 수 있는 정서나 세계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유저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이 가디스 오더의 도트 그래픽이라고 생각했다.

Q: 횡스크롤 방식을 선택한 이유는?

A: 횡스크롤을 선택한 이유는 전투 밀도를 높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직접 조작을 핵심 키워드로 잡았다. 더 밀도 있는 공감, 합과 합이 주는 공감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전투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 가로축 위에 있는 적들을 사냥할 수 있게 해 집중을 높였다. 모바일게임에서 직접 조작을 하는 게임인 만큼 피로도를 낮추고 조작의 간소화에 집중하기 위해 상하 이동 즉, Y축 이동을 배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횡스크롤을 선택하게 됐다. 

Q: 가디스 오더 서비스를 카카오게임즈와 함께한 이유는? 정태룡 PD가 합류했을 때부터 가디스 오더만 했는지?

A: 모바일 액션 RPG이다보니 관심들은 많이 가져주셨지만, 게임 장르 자체가 특이하다보니 진입장벽이 조금 있었던 것 같다. 카카오게임즈에서 감사하게도 함께하고 싶다 말씀을 주셔서 협력하게 됐다. 한국 유저들과 글로벌 유저들에게 게임의 재미를 전하고 싶었는데, 그런 부분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퍼블리셔가 카카오게임즈라고 생각했다. 

정태룡 PD: 제가 2018년에 로드컴플릿에 입사했는데 대표님이 맡겨주신 다양한 미션들을 수행했는데 가장 어렵고 흥미로운 퀘스트가 가디스 오더 작업이었다. 가디스 오더는 2019년부터 참여해서 일하고 있다.

Q: 자동 전투 업데이트 계획이 있는지?

A: 직접 조작을 지향하지만 일부 오토 콘텐츠를 포함해 유저들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접 조작과 오토를 적절하게 분배하려고 노력 중이다. 현재 게임 개발 진척도는 7부 능선을 넘었다고 생각하며 현재 기본적인 시스템을 완성하고 세밀한 완성도를 높이는 단계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모바일게임이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고, 시장을 늘려가고 있지만 유저들은 다음 단계에 대해 기대하고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부분을 고려하면서 가디스 오더를 만들었다. 새로운 게임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헌정하는 게임이라는 생각을 하며 만들었다. 

Q: 전투 시스템에서 격투 게임이 연상된다

A: 가디스 오더를 만들면서 선배 개발자들이 만드신 도트 그래픽을 많이 참고했다. 90년대를 풍미했던 격투 게임들을 많이 참고했다. 그 당시 선배님들의 고충과 인사이트를 많이 도입하려고 노력했다. 장르적으로도 다르고, 느낌도 다르지만, 다크소울 시리즈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다.

Q: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정신적 후속작이라고 들었다

A: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초기 멤버들 중 일부가 가디스 오더 개발에 참여해 정신적 후속작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새로운 분들도 많이 합류해 크루쉐이더 퀘스트와 다른 특징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전작도 스토리에서 여신이 중요했고 이번엔 제목에도 여신이 들어간다

A: 가디스 오더에서도 여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디스 오더란 단어 자체가 ‘여신의 명령’이라는 뜻도 있고, 주인공이 이 세상의 좋은 것들과 지식을 전달하는 여신의 명령을 받아서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는 형태로 게임이 진행된다. 

Q: 로드컴플릿이 생각했을 때 게임다운 게임이란?

A: 첫째, 새로움이다. 새로움이 그냥 새로운 게 아니라 어느정도 유저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대중성 있는 새로움을 의미한다. 둘째, 충분한 깊이다. 이런 부분들들을 모바일게임에 가지고 오고 싶었다.

Q: 마지막으로 소감이 있다면?

배정현 대표: 크루쉐이더 퀘스트가 처음 나왔을 때처럼 이번 게임도 플레이하셨을 때 시간이 아깝지 않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정태룡 PD: 지스타가 2년 만에 열렸고, 카카오게임즈와 유저들에게 좋은 모습을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 ‘이런 게임을 만들어버렸구나’란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좋은 게임을 만들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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