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에 돌아온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전성기에 버금가는 인기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제는 과거와 같이 서버 불안 현상이 이어지는 점이다. 저녁 시간과 주말에 게임을 즐기기 쉽지 않고, 불안한 서버로 인해 데이터가 제대로 저장되지 않아 최근 획득한 아이템이 증발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출시 첫 주말부터 시작된 서버 불안정 현상은 10월 주말과 대체휴일로 이어진 연휴 기간까지 이어졌다. 게임에 접속이 되지 않거나 방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아 유저들이 대기실에서 채팅만 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특히, 유저들이 게임을 많이 즐기는 시간인 저녁 8시부터 12시까지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새벽 2시가 넘어 유저들이 감소해야 나아지는 모습이 반복됐다. 

다수의 유저들이 아이템 파밍을 위해 특정 지역의 보스를 빠르게 공략하고 새로 방을 만드는 과정을 반복하는데, 저녁 시간이 되면 이 과정에서 로딩이 길어지고 튕기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

이에 다수의 커뮤니티에 유저들의 불만이 이어졌고 지난 주말에는 홈페이지의 토론장까지 열리지 않으며 게임을 즐기는데 불편함이 있었다. 현재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토론장은 대부분의 게시물이 서버 상태와 관련된 내용이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평일 PC방 점유율 8%를 넘기며 오래간만에 두 자리 수를 기록하는 게임의 가능성이 점쳐지는데, 이어지는 서버 불안으로 순조로운 흐름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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