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가 VR 헤드셋 오큘러스퀘스트2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해당 제품을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오큘러스는 27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로 판매 중단 이유와 후속조치 등을 담은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오큘러스퀘스트2의 발포 고무 인터페이스를 착용했을 경우, 피부 자극이 발생하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자발적인 리콜을 실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이하 CPSC)에 따르면 오큘러스퀘스트2로 인한 피부 자극 사례는 약 5,716건이며 이중 의료 조치가 필요한 사례는 45건으로 확인됐다. 

오큘러스는 CPSC와 협력해 부품 교체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리콜에 따라 오큘러스퀘스트2는 일시적으로 판매 중단되며, 8월 24일부터 모든 제품에는 발포 고무 인터페이스를 대신할 새로운 실리콘 커버가 포함된다. 기존 오큘러스퀘스트2를 소유한 유저들은 무료로 실리콘 커버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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