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 시리즈 개발사, 번지가 게임 업계 내부의 괴롭힘과 차별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번지는 23일, 공식 SNS로 “업계에 존재하는 괴롭힘과 학대, 불평등 문화를 저지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책임이 있다”라며 “당사는 유해한 문화에 무관용 정책을 펴고 있으며,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스스로 내부적으로 완벽하고 괴롭힘을 경험한 사람이 전혀 없다고 숨기지 않을 것이며 불평등 문화를 용납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번지의 이번 결정은 캘리포니아 공정고용주택부가 액티비전블리자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공정고용주택부의 조사에 따르면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여성 직원들은 차별과 낮은 임금, 불평등, 성희롱, 성추행 등의 불이익을 받았고 사측은 이를 시정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액티비전블리자드은 “해당 조사는 왜곡된 설명을 포함하고 있으며 대다수의 사례들은 거짓이다”라며 “당사는 직원을 위해 다양하고 포용적인 작업 공간을 조성하는 고용주로서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계속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대변인을 통해 반박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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