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표정은 사람의 감정을 나타내는 중요한 신호다. 이를 살펴보면 유저가 게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기에 중요한 데이터가 된다.

권승진 AI 엔지니어는 NDC 2021 ‘FGT 얼굴 분석 프레임워크 개발 사례’ 강연에서 넥슨이 개발 중인 AI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게임유저리서치(GUR)는 유저가 게임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분석해 게임의 재미를 높이기 위한 연구다. GUR을 여러 기준에 따라 다양한 집단으로 나눠 테스트하는 것이 Focus Group Test(FGT)다. 

그는 ‘GUR은 더 많은 것을 할수록, 더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말을 토대로 FGT에서 AI를 이용한 분석 프로젝트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게임하는 얼굴을 실시간으로 관찰, 분석했다. 

참가자 얼굴은 무표정, 행복, 놀람, 슬픔, 화남, 역겨움, 두려움, 경멸의 8가지 중 가장 높은 확률의 감정을 AI가 확인한다. 게임 분석에는 역겨움, 두려움, 경멸을 제외한 5가지 항목만 사용된다.

참가자의 얼굴 영상, 오디오, 게임플레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결과값을 고도화 했다. 또한 게임플레이 및 영상 녹화 테스트 결과를 AI와 비교 검증해 프로젝트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기존 FGT가 설문조사와 게임플레이 영상만 이용하지만, AI기반 얼굴 분석은 객관적인 반응과 정량적인 분석 결과로 새로운 리포트를 생성할 수 있다.

권승진 AI 엔지니어는 “프로젝트가 게임에 대한 객관적 반응을 엿볼 수 있게 해주는 유용한 AI가 되길 희망한다”며 강연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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