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2년 만에 귀환하는 정식 넘버링 후속작, 에이지오브엠파이어4의 구체적인 정보가 밝혀졌습니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소식은 역시 한국어 더빙 발표입니다.

유통사 Xbox는 10일 팬 프리뷰 이벤트를 통해 인게임 플레이 영상과 개발자들의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영상은 중국과 몽골, 잉글랜드와 델리 술탄국이 등장하는데요. 중세부터 왕정시대까지 시간이 흐르면서 바뀌는 건설 형태와 유닛간 전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이지오브엠파이어 시리즈는 1997년 첫 타이틀 출시 이후 역사기반 RTS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2편은 RTS 황금기와 시리즈 전성기를 수놓은 흥행작으로 꼽힙니다. 그 후 오랜 기간 침묵을 지키며 전작들의 결정판 출시에 치중하다가, 2017년 게임스컴에서 4편 개발 소식이 처음 알려졌습니다.

스팀 페이지에 따르면 14개 언어 자막과 9개 언어 음성 지원이 확정됐는데요. 그중 한국어는 자막과 음성 모두 지원합니다. 팬 프리뷰 영상부터 한국어 풀더빙을 실시하면서 언어 현지화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에이지오브엠파이어4는 2021년 가을, PC와 Xbox 게임패스로 출시됩니다.

"라스트오브어스 리메이크 만든다" 루머, 혹은 진실?

라스트오브어스(이하 라오어) 1편의 리메이크 소식이 보도되면서 진위 여부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 9일 블룸버그통신은 라오어 리메이크 개발 소식을 밝혔는데요. 당초 소니 내부 스튜디오에서 개발에 착수했다가 분쟁 끝에 SIE의 핵심 개발진이 퇴사하고, 너티독이 프로젝트를 넘겨받았다는 것이 세부 내용입니다. 그밖에 너티독이 언차티드 신작 개발에 돌입했다는 정보도 공개했죠.

기사를 작성한 제이슨 슈라이어는 자신의 SNS에서 "라오어 리메이크가 라오어 파트2의 게임플레이 시스템을 따라갈 것"이라고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해외 게임매체들은 라오어 리메이크에 대한 의견을 연이어 내놓았습니다. 아직까지 소니와 너티독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다른 매체인 푸시스퀘어(pushsquare)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입니다. "라오어 PS5판 리메이크가 나온다면 구입하겠느냐"는 질문에 긍정한 비율은 3,700여명 응답자 중 25%에 불과했습니다. 40%의 유저는 '그 이야기를 다시 보고 싶지 않다"며 거부 반응을 보였고요.

작년 출시한 라오어 파트2는 훌륭한 그래픽과 게임성을 갖춘 반면, 다수 유저가 공감하지 못하는 스토리 및 메시지로 인해 뜨거운 논란의 대상이 됐습니다. 1편의 리메이크가 과연 나올 것인지, 나온다면 유저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고전 택티컬 RPG의 향취' 유그드라 유니온, 4월 22일 닌텐도 스위치 이식

택티컬 RPG 유그드라 유니온이 4월 22일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됩니다.

유그드라 유니온은 2006년 출시된 SRPG입니다. GBA 플랫폼인 만큼 그래픽보다는 게임 시스템과 전략성에 치중해 독특한 재미를 갖췄죠. PSP와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식을 거듭하고 발전해온 게임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끊임없는 전략적 선택입니다. 공격 명령을 내린 다음에도 직접 개입해 유닛 행동방침을 결정하고, 스킬 발동 타이밍 조절이나 스킬 게이지를 이월하는 등 다양한 행동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필드 배치에 따라 최대 5명의 동료와 함께 싸우는 유니온 시스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 택틱스 카드도 전략적으로 큰 변수입니다.

단순한 이식을 넘어 원작에서 불편했던 시스템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습니다. 되감기, 자동저장, EASY 모드, 전투 스피드 조절 등 이식 과정에서 생긴 기능이 모두 포함되고요. 닌텐도 스위치판만의 편의성과 신규 시스템 '비기'도 추가됩니다.

유그드라 유니온은 19,800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한국어 자막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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