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개최한 닌텐도의 온라인 발표회 닌텐도 다이렉트는 '기대만큼은 아니다'는 느낌을 남겼습니다. 532일 만에 열린 만큼 기대치가 치솟았기 때문이죠. 관심이 집중됐던 젤다의전설: 야생의숨결 속편 추가 정보는 올해 말로 공개가 늦춰져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래도 박수를 이끌어낸 소식은 많습니다. 스플래툰3이 더욱 진화한 모습으로 2022년 출시 예정이고, 시리즈 최초 한국어 자막을 지원합니다. 그와 함께 젤다의전설 스카이워드 소드가 HD 리마스터 버전으로 닌텐도 스위치에 등장합니다.

젤다의전설 스카이워드 소드는 2011년 젤다 25주년 기념작으로 출시된 닌텐도 Wii 타이틀입니다. 리마스터 버전은 초당 60프레임과 HD 화질을 지원하고, 게임과 동시에 특별 디자인한 조이콘이 함께 출시됩니다.  

당시 위모콘을 활용한 혁신적 조작과 전투 방식, 젤다 시리즈를 상징하는 치밀한 맵 디자인은 지금까지도 회자될 만큼 훌륭했는데요. 닌텐도 스위치에서 조이콘으로 즐기는 재미 역시 탁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젤다의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HD는 7월 16일, 한국어화 출시 예정입니다.

'원조 불닭맛의 귀환' 돌아온 마계촌, 2월 25일 출시

악랄한 난이도로 수많은 유저를 고통에 빠뜨렸던, 하드코어 고전게임의 왕이 돌아옵니다.

캡콤은 18일 돌아온 마계촌 선행 다운로드를 오픈하는 동시에,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홍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극마계촌 이후 15년 만에 출시되는 시리즈 정식 타이틀이죠. 초창기 작품인 마계촌과 대마계촌을 모티프로 만들어 기본으로 되돌아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2인 멀티플레이도 지원합니다.

1985년부터 '어렵고 화나는 게임'의 대명사로 불렸던 마계촌 시리즈, 돌아온 마계촌을 계기로 다시 맛있는 매운요리를 선보일 수 있을까요. 닌텐도 스위치에서 2월 25일 출시됩니다.

'갑자기 분위기 힐링물' 짱구는 못말려: 나와 박사의 여름방학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신작인데, 순식간에 화제의 중심에 올랐습니다. 스위치 일상 어드벤처 짱구는 못말려: 나와 박사의 여름방학이 공개됐습니다.

제목에서 짐작하실 분도 있을 텐데요. '나의 여름방학' 시리즈를 개발한 아야베 키즈가 참여하면서 지금의 부제가 만들어졌습니다. 방학 동안 찾아간 시골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며 일상을 즐긴다는 플레이 내용 역시 비슷합니다. 정신적 계승작으로 해석해도 될 것 같네요.

한국어 자막 지원은 미정입니다. 다만 개발자의 SNS 답변에서 "어떤 언어를 지원할지 결정되지 않았지만, 한국어 역시 후보에 들어갈지 모른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한국어화를 향한 기대감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폴가이즈 닌텐도 스위치 버전, 올해 여름 출시

2020년, PC 스팀과 PS4 플랫폼을 동시에 휩쓸어버린 멀티플레이 게임이 있죠. 캐주얼 배틀로얄 폴가이즈가 닌텐도 스위치도 정복하기 위해 나섭니다.

개발사 미디어토닉은 18일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출시 소식을 알렸는데요. 짧은 트레일러에서는 캐릭터들이 조이콘 한쪽을 가로로 들고 조작하다가 일어나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조이콘을 이용한 특별 조작이나 로컬 멀티 기능이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나옵니다.

폴가이즈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2021년 여름 출시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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