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의 중국앱 제재 조치가 계속될 전망이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전자 정보 기술부는 26일 틱톡, 바이두, 위챗, UC브라우저 등 중국앱 59종을 올해 6월까지 퇴출하기로 결정했다. 인도 정부의 제재는 이번이 6번째로, 지난해 6월 말부터 총 510종의 앱을 영구적으로 금지했다. 

인도 전자 정보 기술부는 “중국앱은 인도의 주권과 무결성, 방어, 국가 안보, 공공질서에 해를 끼친다”라며 “인도 외부에 위치한 서버로 유저 정보를 훔쳐 무단으로 전송한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제재 조치는 모바일게임 서비스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해 9월, 인도 정부는 118개의 중국앱을 금지하면서 펍지주식회사와 텐센트가 공동 개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도 함께 퇴출했다. 

이에 펍지는 텐센트의 인도 현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퍼블리싱 권한을 철회하고 인도의 모든 서비스를 펍지 인도 지사를 설립해서 직접 담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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