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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까지 4개월' 모바일게임, 변화 없으면 뒤처진다

기사승인 2021.01.18  11: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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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은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 속에 있다. 신작을 출시함에 있어 변화와 신선함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한국 유저들이 모바일게임 1종을 플레이하는 기간은 평균 23.4주(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 기준)다. 세부 항목을 보면 수치는 극단적으로 나뉜다. 6개월 이상 플레이하는 유저는 30.6%이며, 2개월 미만이라고 답변한 유저는 40.7%에 달한다. 

또한 최근 플레이한 모바일게임 평균 개수에 대해 55.2% 유저가 3개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플레이한 게임 중 주 1회 이상 접속한 게임 개수에 대한 질문에는 68.6%가 2개 이하라고 답변했다. 대부분의 유저가 취향에 맞는 게임을 찾을 때까지 여러 게임을 짧게 플레이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체재가 많은 품목일수록, 점유율을 높이려는 경쟁은 치열하다. 유저는 가볍게 게임을 시작하고 언제든 떠날 수 있다. 비슷한 콘셉트의 신작들이 빠르게 출시되는 만큼 단점을 참으면서 즐기려는 유저는 많지 않다. 

그렇다면 신작 모바일게임이 스테디셀러로 남으려면 어떤 경쟁력을 갖춰야할까?

모바일게임의 장기 서비스 기반은 업데이트와 국내 및 해외 시장 성과, e스포츠 흥행 등이 꼽힌다.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쾌적한 서버 관리와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는 선순환 구조는 스테디셀러들이 갖춘 공통점이다. 

최근에는 운영의 중요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운영의 범주는 단순히 업데이트와 신규 IP(지식재산권) 발굴에 그치지 않는다. 기존 유저를 유지하면서 신규 유저를 영입하는 과정은 소통과 사후 대처를 포함한다. 

지난해 가디언테일즈는 운영으로 하락과 반등을 동시에 경험했다. 출시 초기 서버 불안정 현상과 ‘기사, 학교에 가다’ 이벤트 스테이지 비속어 대사 논란으로 구글 플레이 평점은 1점대까지 하락했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언테일즈 실무진 교체, 금칙어 설정 재조정, 향후 업데이트 계획 공개 등의 강수로 사태를 수습했다. 평점은 3.8로 회복했으며,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80%의 네티즌 투표로 선발되는 인기게임상을 수상하는 기반이 됐다. 

해마다 게임을 바라보는 시선은 날카로워지고 있다. 불합리한 점을 느끼면 다른 게임과 효율을 비교하고 개발진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 꾸준한 업데이트와 함께 개발사의 운영도 게임을 선택하는 기준이 된다. 

소통 창구가 온라인으로 전환됨에 따라, 개발사의 대응은 연초부터 민첩하게 바뀌고 있다. 바람의나라:연은 공식방송으로 유저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엑소스히어로즈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맞춰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안을 모색 중이다. 

미래의 모바일게임 시장은 개발사에게 게임 개발 이상의 능력을 요구할 전망이다. 가디언테일즈는 개발사의 대처가 전화위복으로 이어진 사례다. 유저들의 성향에 맞춰 지지 기반을 마련하려면 운영과 소통의 개선 과정을 새로운 트렌드로써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모바일게임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기술 발전과 코로나19 장기화는 기존의 흥행 공식에서 또 다른 변화를 요구한다. 수요를 파악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은 변하지 않았다. 장기 서비스를 위해 무엇을 얻고 바뀌어야 하는지, 유저들에게 어떻게 공감을 얻어야 하는지, 개발사들의 고민이 필요하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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