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미르4가 11월 25일 정식출시된다.
  
위메이드는 19일, 지스타 2020 현장에서 온택트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미르4의 출시 일정 및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행사에서 홍보모델로 발표된 흑룡 이병헌의 영상도 공개됐다.
  
지난 테스트에서 주목할 지표는 유저들의 반응이다. 테스트에 참여한 약 80%의 유저가 정식출시 이후 플레이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으며, 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잦은 점검에도 70% 이상의 재방문 비율을 기록했다. 게임의 재미가 충분히 전달됐기 때문에 이 같은 수치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미르4는 테스트 당시 모바일과 PC의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했는데, 모바일과 PC 유저 비율이 6대4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테스트 참여 유저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자리에는 위메이드 이장현 사업마케팅 실장과 성정국 PD가 참석했다. 

Q: 느린 템포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개선 방향성은?
성정국: 스킬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재사용 대기시간을 길게 설정했는데, 그로 인해 전투가 지루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재사용 대기시간을 줄여 경쾌한 전투를 만들 것이다. 또한 최종 보스의 전투 패턴이 단조롭다는 의견이 많아 스킬 패턴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또한 이동하는 몬스터를 따라다니며 공격할 때 어색한 느낌이 있다는 의견을 수렴해, 캐릭터의 전투 시 이동 속도와 스킬 모션을 조정했다.
  
Q: 타겟리스트의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 있는지?
성정국: 몬스터 이름 외에 대상의 체력까지 표시해 편리한 사냥을 지원할 예정이다.
  
Q: 파밍으로 장비를 획득하기 어려운 것 같다.
성정국: 미르4는 꾸준히 플레이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최고 등급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어려움을 느끼는 유저들을 위해 장비합성과 더불어, 플레이만 해도 얻을 수 있는 특수 아이템으로 장비를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할 예정이다.
  
Q: 사냥으로 얻는 재화에 비해 물약값이 비싼 것 같다.
이장현: 물약의 구매 비용을 낮출 예정이다. 또한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로 사냥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물약 소비를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

Q: 금난전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이장현: 시장 경제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불건전한 목적의 거래를 어떻게 방지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거래제한이 방법이지만, 이는 사후 처리에 불과하다. 금난전권은 불건전한 모든 거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거래소에서 발생하는 모든 로그를 학습하는 금난전권이 자신만의 기준으로 부정 거래를 판단한다. AI 알고리즘 특성상 거래가 활성화될수록 안정적으로 작동할 것이다. 최종 판단은 운영팀이 검토하기 때문에 진정한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Q: 프리루팅을 적용한 의도는?
이장현: 프리루팅은 보상의 소유권이 정해지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PvE에서 PvP로 전환되는 긴장감 있는 전투가 재미를 전달한다. 획득의 주체는 철저히 힘의 논리에 근거하지만, 분배 방식은 합리적이고 민주적이다. 
  
Q: 비곡점령전은 핵심 시스템인 것 같다. 
성정국: 비곡을 점령하는 비곡주가 해당 서버의 모든 권력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흑철의 경제권을 가질 수 있다. 흑철은 성장에 필요한 필수적인 아이템인 만큼, 비곡은 매우 중요한 공간이 될 것이다.
  
Q: 미르4를 기다리는 유저들에게 한 마디 전한다면.
이장현: 전투력을 떠나 모든 유저가 그에 맞는 역할과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믿는다. 자신만의 역할을 수행하며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테스트로 서비스 안정성을 보완한 만큼, 모든 유저에게 환영받는 게임을 선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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