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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으로 태어난, 어쌔신크리드: 발할라의 첫 느낌은?

기사승인 2020.11.13  16: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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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느낌이다. 오픈월드로 구현한 9세기 북유럽과 영국은 바이킹의 멋과 이야깃거리로 가득하다.

어쌔신크리드:발할라(이하 어크 발할라)는 어크 오리진, 오디세이의 장점들을 보다 업그레이드해서 돌아왔다.

유저는 까마귀 클랜 전사, 에이보르의 시점에서 다양한 선택지와 마주친다. 캐릭터 성별을 시작으로 장비와 무기 스타일, 외형 등 개성을 드러낼 요소가 크게 늘어났다.

어크 발할라는 에이보르가 바이킹 전사로 각성하는 과정을 빠르게 보여준다. 게임 시작하고 전투까지 15분도 걸리지 않는다. 서브 퀘스트 또한 시리즈의 단점으로 꼽혔던 불필요한 동선 낭비를 최소화하는 센스가 돋보인다. 상호작용 가능한 마을 NPC 숫자가 많지만 모든 대화에 필요한 시간은 전작과 비슷하다.

출시 전부터 관심을 받은 전투는 가장 폭력적인 연출과 높은 자유도로, 게임의 주제인 ‘바이킹’을 강조한다.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폭력 수위는 옵션으로 낮출 수 있다. PS4/5 국내 버전의 경우 유혈 표현이 극도로 제한되어 있어, 파격적인 연출을 원하는 유저라면 어색함을 느낄 수 있다.  

무기 시스템은 모든 장비를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시리즈 최초로 왼손과 오른손에 서로 다른 장비를 장착하는데, 무기에 따라 스타일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장병기와 쌍수 무기로 공격성을 드러내거나, 방패로 공방 밸런스를 맞추는 선택 모두 장점이 있다.

암살 시스템 개편도 돋보인다. 암살 확정 옵션을 활성화하면, 능력치에 관계없이 상대를 일격에 제압할 수 있다. 또한 버튼 액션을 수행했을 때 보다 강력한 암살 피해를 입히는 스킬도 도입되어, 저레벨 구간 암살의 효율은 전작에 비해 높아졌다.

전투는 이전 시리즈에서 느꼈던 아쉬움을 해소할 만큼 매력적이다. 어크 오디세이에서 사라졌던 암살검이 극초반부터 등장하고 쌍수 도끼로 펼치는 액션은 강한 인상을 남긴다. 다만, 전투임에도 넋을 놓은 듯한 적과 동료 NPC의 AI는 긴박한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몰입도를 떨어뜨린다.

지역과 민족, 시대상을 반영한 어쌔신크리드식 스토리텔링은 짜임새 있는 구성이다. 부모의 죽음과 복수, 형제단과의 만남, 영국으로 향하는 과정 등의 사건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그중 유저의 선택이 향후 사건 결과를 결정하는 구성은 전작의 운명론적 플롯을 떠올리게 한다.

어쌔신크리드 즐겨온 팬들에게 어크 발할라는 시리즈의 장점을 종합해 만족스러운 타이틀이다. 전투와 스토리, 배경과 캐릭터로 녹인 시대상까지, IP 특유의 장점들이 밸런스를 이루고 있다. 무엇보다 이야기의 주체인 에이보르는 바이킹이자 암살자로서 바예크, 미스티오스 이상으로 강렬한 매력과 완성도를 드러낸다.

반대로 IP를 처음 접하는 유저에게 어크 발할라는 불친절하다. 스토리는 이해하기 어렵고 원거리 공격과 은신에 대한 설명도 생략된 부분이 많다. 특히, 바이킹 문화와 유혈, 절단 표현에 익숙하지 않다면 게임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다.

호불호는 나뉘지만 9세기 시대상과 바이킹 문화, 북유럽 신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은 매력적인 이야기와 즐길거리로 가득해 지루하지 않다. 유비소프트가 어크 발할라로 IP를 풀어낼 가닥을 잡은 만큼, 향후 차세대 콘솔 기기로 선보일 새로운 암살자 이야기에 기대해 볼만하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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