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2M의 인기가 순항하고 있다. 

리니지 형제, 바람의나라 등 쟁쟁한 게임들 사이에서 빛을 잃지 않고 1개월째 기세를 유지하고 있다. 출시 직후 구글매출 순위 Top5에 진입했고 상위권에 1달 이상 자리잡으며 시장안착에 성공했다.

R2M의 인기는 ‘경쟁’과 ‘성장’에 집중한 한국형 게임의 특징에서 나온다. 리니지로 대표되는 한국형 게임은 성장 기반의 경쟁이 게임의 큰 축을 이룬다. R2M은 이러한 왕도를 거스르지 않고 R2의 IP와 게임성을 입혔다.

힘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는 게임의 슬로건처럼 R2M은 유저들의 다대다 전투를 비롯해 공성전, PvP요소에 집중했다. 결국 강한 캐릭터는 많은 보상을 얻는 승자 독식게임이다. 


결국 유저들에게 꾸준히 재미와 동기를 부여하면서 과금이나 성장을 유도할 수 있는지가 게임의 성공으로 이어지는데, R2M의 첫 시작은 순로조운 분위기다. 

유피테르의 계약은 아인하사드와 유사한 개념의 필드버프로 유저의 성장을 돕는다. 모바일 MMO의 기본인 자동사냥 중심이기에 유저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R2M의 필수 요소는 변신과 서번트다. 캐릭터의 능력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성장을 위해서는 높은 등급을 얻어야 한다. 변신은 특정 캐릭터로 변신해 능력치를 사용한다. 일반부터 전설까지 5단계의 희귀도를 가지며, 높은 등급일수록 좋은 능력치를 보유한다. 서번트는 펫 개념으로 캐릭터의 전투를 돕는다.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은 기존 모바일 MMORPG와 유사한 분위기로 앞으로 스팟전과 공성전을 기점으로 차별화 포인트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기존 게임들의 장점으로 시장에 안착한 후 오리지널 게임성으로 경쟁하겠다는 웹젠의 전략적 선택이다.


1차 대규모 업데이트는 내실을 다지는 첫 단계다. 변신 합성 마일리지를 도입해 꾸준히 투자한 유저들에게 보상을 제공하고, 위저드 캐릭터의 밸런스 조정으로 균형을 유지한다. 

28번째 신규 서버로 새로 시작하는 유저들을 위한 공간도 준비한다. 기존 인기게임들의 서비스가 장기화되며 진입장벽이 생겨있는 반면, 이제 1개월의 R2M은 새로운 MMORPG를 찾는 유저들에게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순조로운 첫 걸음을 시작한 R2M의 진검승부는 이제부터다. 유저들의 성장이 궤도에 서서히 오르면서 매력적인 보상을 둔 경쟁에 초점을 하나둘씩 맞춰가야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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