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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프리시즌, 변화의 핵심은 '아이템'

기사승인 2020.09.15  17: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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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가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다. 월드 챔피언십 이후, 2021년 소환사의협곡의 방향성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프리시즌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최근 라이엇게임즈는 개발자 노트로 프리시즌 핵심 요소와 개편 방향성을 예고했다. 변경사항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상점 인터페이스와 아이템 체계로 이전 시즌과 전혀 다른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인터페이스는 아이템을 나열하는 형태라, 직관성이 부족했다. 상황별 아이템 또한 현 밸런스 상황과 메타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많아, 외부 분석 사이트의 통계를 참고했다. 복잡한 아이템 트리는 초보 유저 입장에서 숙지하기 어려운 장애물로 여겨졌고 진입장벽이 높았다.

프리시즌 인터페이스는 이용 방식에 따라 추천 아이템과 모든 아이템으로 나뉠 예정이다. 추천 아이템은 상대 조합을 상대하는데 가장 적합한 장비를 우선순위로 체크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 성장에 도움이 필요한 유저들에게 유용하다. 

추천 아이템은 고수 유저들의 데이터를 즉각적으로 반영해서 추천 목록을 재구성한다. 또한 다양한 선택지를 위해, 가시갑옷과 란두인의 예언을 동시에 추천하는 등 동일한 유형의 아이템이더라도 유저가 직접 방향을 선택할 수 있게끔 지원한다. 

모든 아이템은 이름 그대로 아이템 전체 목록을 한눈에 확인하고 싶은 유저를 위한 인터페이스다. 목록에 등록된 아이템 위치는 변하지 않으며, 새롭게 도입된 데이터 분석 기능으로 챔피언에게 적합한 아이템을 강조 표시한다. 

데이터 분석 기능을 반영한 인터페이스는 리그오브레전드의 빠른 업데이트 기조와 더불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 게임 특성상 패치 한 번으로 챔피언별 아이템 효율이 크게 바뀌는데, 새로운 인터페이스는 패치 노트를 분석하기 어려운 초보 유저들의 부담감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아이템 체계 역시 격변을 예고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서비스 최초로 아이템에 등급 체계를 적용해서, 역할군별 플레이 스타일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설은 수호천사, 리치베인처럼 가장 강력했던 기존 아이템에 적용한 등급이다. 새롭게 신설된 신화는 전설보다 강력한 신규 아이템의 등급으로 다른 전설급 아이템에 추가 능력치를 부여하며, 한 게임에 한 종류만 착용할 수 있는 조커카드다. 

라이엇게임즈는 9일, 개발 현황 업데이트 영상으로 원거리 딜러 신화 아이템을 앞서 공개한 바 있다. 체력이 30% 이하로 떨어질 경우, 보호막을 생성하고 생명력 흡수율을 높이는 핏빛 철갑궁과 세 번째 기본 공격마다 추가 고정피해를 입히는 괴수 학살자, 짧은 거리를 돌진할 수 있는 강풍까지 존재한다. 생존력과 공격, 이동기 3가지 스타일에 맞는 신화급 아이템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신화급 아이템의 고착화를 피하는데 밸런스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전체 75%를 초과하는 게임에서 동일한 신화급 아이템을 구입하는 챔피언이 2명을 넘을 경우, 해당 아이템은 조정 대상에 포함된다. 

이 밖에도 아우렐리온 솔, 신지드, 자크 등 비주류 챔피언들의 신규 스킨 스플래시 아트와 향후 스킨 출시 방향성도 공개했다. 연말까지 종전 목표에 20개를 추가한 140여 개의 스킨을 출시하고 올해 안으로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신규 초월급 스킨을 선보일 예정이다.

격동하는 원소가 소환사의협곡과 오브젝트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프리시즌은 진입장벽 완화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AOS 인터페이스를 본뜬 추천 아이템처럼 초보 유저라도 게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만한 요소들이 눈에 띈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 모바일 버전 와일드리프트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인터페이스 변화를 시도한 부분은 주목할 만하다. PC와 모바일 버전간의 간극이 줄어들고 두 플랫폼 유저간의 연계가 이뤄진다면, 이번 프리시즌은 신규 유저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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