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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면 없앤 '게임의 신', 프린세스 커넥트가 박수 받은 비결

기사승인 2020.09.08  16: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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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업데이트를 앞당겨서 해주더니, 이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있다.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이하 프리코네)는 국내 퍼블리싱을 맡은 카카오게임즈에게 매출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 서비스 1년 반이 지났지만 유저 만족도는 여전히 높다. 프리코네로 보여준 퍼블리싱 역량을 통해 '게임의 신 갓카오'라는 별명까지 얻으면서 이미지 개선에 큰 공을 세웠다.

일본서버 캐릭터 출시 순서를 미리 알고 대비하는 '미래시' 덕에 큰 과금 없이도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그에 더해 발빠른 유저 친화적 업데이트가 빛났다. 순서대로만 진행해도 불만이 없었을 텐데, 매출 손해 위험에도 불구하고 좋은 개선사항을 일정보다 먼저 들여와 게임에 적용했다.

카카오게임즈가 7일 발표한 신규 시스템은 더욱 특별했다. 일본을 비롯해 어느 지역에도 도입되지 않은 국내 고유 패치였기 때문이다. 

무료 10회뽑기 기간에 횟수를 누적시키려면 로그인을 하지 않아야 했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는 로그인하고 게임을 즐겨도 뽑기 횟수가 누적되어 원하는 날에 원하는 횟수만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유저가 다시 '동면'해야 할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

올해 초 동면요정이었던 유이(신년)

지난 1월 프리코네 유저들의 집단 동면은 게임의 부정적 요소보다 해프닝에 가까웠다. 10회뽑기 무료 제공 이벤트 기간 후반부에 필수 픽업 캐릭터 (신년 유이)가 등장한다는 사실을 유저들이 알고 있었고, 로그인을 하지 않고 쉬다가 유이 픽업 시작과 함께 접속해 누적 뽑기를 몰아서 사용한 이슈였다.

머지 않은 '미래시'에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 1.5주년 이벤트로 17일 동안 하루 10회뽑기, 총 170회뽑기가 무료 제공될 예정이다. 그 기간 극후반에 마법덱 필수 캐릭터인 '네네카'가 픽업으로 등장한다. 유저들은 다시 동면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두고 고민에 빠져야 했다.

카카오게임즈의 발표로 그 고민은 단숨에 날아갔다. 유저들은 이제 평상시처럼 게임을 하되 뽑기 기회만 아껴두면 170회를 모두 네네카에 사용할 수 있다. 클랜전과 파밍 2배 이벤트 등 콘텐츠 보상 기회를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 동면요정이 될 뻔한 네네카

유저들은 불필요한 걱정을 덜었다는 점에서 크게 반긴다. 특히 클랜전에 참여하던 유저들에게 희소식이다. 같은 클랜 사이에서 동면에 대한 의견이 갈린다면 오래 몸담은 클랜원들과 갈라질 위험이 커진다. 동면 및 해제 날짜를 실수해 손해를 볼 가능성도 사라졌고, 무료뽑기 사용을 훨씬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게 되어 모든 면에서 장점이 생겼다.

운영 입장에서도 멀리 볼 경우 손해가 아니다. 당장 접속 유저가 줄어드는 것을 반길 게임사는 없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격언은 게임 역시 적용된다. 동면에 들어간 사이 다른 게임이나 취미에 눈을 돌리다가 자연스럽게 동면이 풀리지 않을 유저도 생길 수 있다.

많은 유저가 천장 이상의 쥬얼을 무료로 모으고 있다

프리코네는 300회를 뽑으면 픽업 캐릭터를 확정으로 얻는다. 게다가 쥬얼 지급도 풍성한 게임이라 유저 대부분은 과금하지 않아도 많은 쥬얼을 저축하게 된다. 결국 매출의 핵심이 될 만한 네네카를 사실상 거저 주는 셈이다. 

당장 매출을 포기하더라도 최대한 많은 유저가 오래 게임을 즐기게 하겠다는 카카오게임즈의 모토는 변하지 않는다. 관련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자 독자적 개선까지 단행했다는 점에서 이번 패치 발표는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다.
 
모바일게임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이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유저들에게 쌓이고 있다. 국내 출시 17개월, 프리코네는 아직도 대세 게임이다.

길용찬 기자 padak@gameinsight.co.kr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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