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PS)5 출시를 앞둔 소니가 게임 실적의 힘으로 팬데믹을 넘겼다.

소니가 4일 진행한 실적발표에서, 게임 분야는 1분기 6,061억엔(6조 8천억원)의 매출과 1,240억엔(1조 4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32.6%, 68% 증가한 기록이며, PS4 출시 이후 1분기 최고기록이다.

게임 실적 강세 이유로는 신규 대작들의 흥행,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콘솔 수요 증가, PS Plus 유저의 꾸준한 증가가 꼽혔다.

향후 실적 추이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소니가 발표한 2분기 PS4 게임 판매량은 9천100만장으로,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했다. 2020년 예상 연간매출 역시 연말 출시를 앞둔 PS5 기대치를 포함해 2조 5,000억엔까지 올랐다.

소니 전사 1분기 매출은 1조 9,689억엔, 영업이익 2,284억엔으로 각각 2% 상승과 1% 하락을 기록했다. 영화, 음악, 카메라 등 주력 분야가 팬데믹으로 일제히 부진했으나 게임사업이 급등하면서 실적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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