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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로얄 게임에서 여포와 존버, 무엇이 더 효율적일까?

기사승인 2020.07.31  16: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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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을 압도하며 싸울 것인가, 아니면 피하면서 기회를 엿볼 것인가

배틀로얄 게임에서 유저를 고민하게 만드는 선택이다. 모두 장단점이 있다. 여포 스타일은 교전 위주의 플레이로 성과를 얻는다. 유저들이 모인 지역에서 킬과 어시스트를 노리는 전형적인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 전략이다.

넓은 지역에서 다수의 유저들이 맞붙어 많은 킬 포인트와 고성능 장비를 빠르게 수집할 수 있다. 오래 살아남지 못하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킬 포인트로 1위 못지않은 보상을 받는다.

때문에 실력에 자신 있고 초반부터 우위를 차지하고 싶은 유저들이 선택하는 전략이다. 초반에 탈락할 가능성이 높지만 재미와 보상 모두를 챙길 수 있다.

존버 스타일은 킬 포인트보다 높은 순위에 집중한다. 불필요한 교전을 피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경계선 지역을 스타트 지점으로 잡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까지 안전한 지점을 예측해서, 경기 초반부터 요충지를 선점하기도 한다.

은밀한 플레이는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FPS 배틀로얄에서 좋은 효율을 보인다. 위치를 들킬 위험이 낮아, 선공권을 가져갈 수 있다. 라이플과 샷건 등 고성능 무기를 들고 입구와 골목만 주시하는 소위 ‘캠퍼’ 역시 대표적인 존버 플레이 중 하나다.

안전해 보이지만 짊어져야할 리스크는 있다. 전투가 메인인 배틀로얄에서 교전을 피하는 스타일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또한 킬포인트를 올리기 어려워, 평균적인 보상 기대치도 낮다. 랭크 티어를 높이는데 유용할지 몰라도 게임을 향한 흥미가 떨어질 수 있다.

존버와 여포의 선택은 성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최근 신작들은 특정 스타일에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경우도 있다. 액션 배틀로얄, 섀도우아레나와 헌터스아레나는 여포와 존버 스타일을 배틀그라운드와 다른 관점에서 접근한다.

대표적인 차이는 성장의 개념과 킬버프의 유무다. 배틀그라운드는 무기의 성능이 전투력으로 이어진다. 상대를 쓰러뜨려도 경험치를 얻거나 체력, 공격력이 증가하지 않는다. 10킬을 기록한 여포 유저와 0킬 존버 유저의 무기가 같다면, 두 명의 전투력은 동일하다.

반면, 액션 배틀로얄 캐릭터는 능력치가 오르면서 성장한다. RPG처럼 몬스터를 쓰러뜨려, 경험치와 장비를 모으고 새로운 스킬을 배운다. 레벨에 따른 전투력 상승폭이 높다 보니, 장비 수집 이상으로 몬스터 사냥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킬버프 효과가 강력하다. 섀도우아레나는 상대 유저를 처치하면 기술 포인트와 생명력 회복제를 1개씩 얻으며 5초간 500 방어력과 방해 무시 효과와 더불어, 5분간 공격력과 방어력이 20 상승한다. 헌터스아레나도 전투력 상승효과와 전설 등급 장비로 교환할 수 있는 ‘순수한 힘의 결정’ 아이템이 보상으로 주어진다.

때문에 액션 배틀로얄의 존버 스타일 운영은 배틀그라운드보다 능동적이고 공격적이다. 전투를 피하면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없다. 버티더라도 킬버프의 성능를 넘을만한 고급 장비와 레벨을 갖추기 위해, 여포 유저보다 많은 몬스터를 잡고 멀리 이동해야 한다.

운영 또한 여포 유저가 더 많은 혜택을 안정적으로 가져간다. 몬스터와 상자에서 드랍되는 장비는 종류가 무작위로 결정되지만 킬버프는 강력한 버프를 확정적으로 부여한다. 같은 수의 상자와 킬포인트를 얻었을 때, 받을 수 있는 보상 기대치가 다르게 책정되어 있다.

헌터스아레나와 섀도우아레나 모두 킬포인트를 쌓은 유저들이 높은 레벨의 유저를 제압하고 초반 필드를 독점하는데 유리하다. 이처럼 여포와 존버를 둘러싼 논쟁은 액션 배틀로얄 한정으로 여포 쪽 의견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근 배틀로얄 게임들은 액션성을 강조하고 템포를 끌어올리기 위해, 여포에 메리트를 두고 있지만 FPS 배틀로얄에선 여전히 존버의 기술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장르적 특성상 게임의 상황은 시시각각 변하는 만큼 플레이 스타일도 유동적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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