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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게임 만들까?' 크래프톤, 제작 명가를 위한 청사진

기사승인 2020.07.02  15: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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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이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제작 명가’ 비전과 명성을 공고히 하겠다”

크래프톤의 방향성을 진두지휘할 김창한 대표이사가 취임사에서 밝힌 청사진이다. 쉽지 않은 목표지만 크래프톤은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계획을 뒷받침할 성과를 거뒀다.

크래프톤은 1분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흥행에 힘입어 3,52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며 국내 게임사 중 4,540억 원을 기록한 넥슨에 이어, 2번째로 높다. 출시 2주년을 맞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으로서 여전히 높은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흥행은 꾸준한 업데이트에 있다. PC버전과 더불어 기존 맵의 리마스터를 진행하고 정글 부족, 익스트림 콜드 등 특별 모드도 꾸준히 추가하고 있다.

특별 모드는 배틀로얄의 높은 피로도와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기여했다. 대중성을 기반으로 2천만 명이 넘는 국내 누적 가입자는 긍정적인 성과를 만들었다. 신규 콘텐츠 제작으로 배틀로얄 장르의 한계를 우회한 공략법이 적중했다.

이러한 제작 중심 기조는 크래프톤 산하 독립 스튜디오의 방향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크래프톤은 미스트오버, 테라 히어로 등의 신작을 출시했으나, 성적은 아쉬운 수준에 머물렀다. 연합의 면모를 강화하려면 펍지 이외의 개발 스튜디오 또한 ‘명작’ 개발에 관여해야할 시점이다.

가장 먼저 대중들 앞에 나서는 신작은 엘리온이다. 핵앤슬래시 요소와 대규모 RvR 전투,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스킬 시스템 등으로 전투의 재미를 강조했다. 신작 게임 중에서 드문 PC MMORPG이고 테라 개발사와 아이온 총괄을 맡았던 김형준PD의 조합은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

신작과 더불어 해외 개발자 영입, 신규 스튜디오 설립, 플랫폼 다양화 움직임도 사업 영역 확장과 연결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지난해 크래프톤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데드 스페이스 개발에 참여했던 글렌 스코필드와 스티브 파푸트시스를 영입했다.

글렌 스코필드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 합류 소식을 발표하는 영상에서 “배틀그라운드 스토리를 배틀로얄 장르 이상의 환경으로 구현하도록 협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김 대표이사 역시 IP(지식재산권) 프랜차이즈에 투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게임을 웹툰, 드라마, 영화, e스포츠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응용하고 반대로 게임화가 가능한 원천 IP 확보에 주력한다. OSMU(One Source Multi Use) 사업 확장을 넘어, 지속 가능한 콘텐츠 제작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의 하반기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흥행을 토대 삼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독립 스튜디오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게임 시장과 유저들의 트렌드, 국제 정세까지.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다.  

최대 실적과 꾸준한 매출은 신작 개발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다. 전세계에서 꾸준한 배틀그라운드의 성과는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PC게임 개발과 새로운 시도가 줄어들고 있는 시기에 크래프톤의 도전은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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