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최고수준 방역 준비, 지스타 개최 정말 괜찮을까?

기사승인 2020.06.23  16:02:34

공유
default_news_ad1

지스타조직위원회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을 11월 19일부터 4일간 개최한다.

조직위원회는 행사 일부분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현장 부스는 최고 수준의 방역 아래, 제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부스 출입 시 전자출입명부(KI-Pass)와 사전예약제로 방역을 체계화하는 등 관람객 관리 기준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BTB 부스는 완전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한다. 부스 특성상 게임사와 바이어간의 대면이 불가피하고 해외게임사 관계자들의 입출국이 어려운 점을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BTC 온라인 프로그램은 지스타TV로 운영한다. 관람객이 관심 가질만한 신작 발표와 소개, 예능, e스포츠 대회를 행사 기간 동안 스트리밍으로 송출한다. 또한 현직 개발자와 관계자들의 강연이 열리는 지스타 게임 컨퍼런스도 온라인 전환한다.

지스타 개최 이래, 최악의 악재에 직면한 상황에서 부스 콘텐츠를 둘러싼 변화는 불가피하다. 게임쇼 특성상 유저들이 협소한 공간에서 마주치고 동일한 컨트롤러를 사용한다. E3와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등 세계적인 게임쇼들이 취소 혹은 온라인 개최를 선언한 이유다.

차이나조이가 예외적으로 개최 소식을 전했으나, 우려의 목소리는 커진다. 차이나조이 측은 오프라인 현장에 방문한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신원과 체온을 확인하고 입장 시간대를 분산시켜, 질병 확산을 예방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클라우드 전시회와 게이밍 컨퍼런스, 토이쇼, 등 예년보다 다양한 행사 구성을 내세울수록, 코로나19가 확산될 가능성은 높아진다. 질병사태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방역과 게임쇼는 함께하기 힘든 구조다.

조직위원회가 직면한 문제도 차이나조이와 일맥상통한다. 글로벌 게임쇼 대다수가 개최를 포기하거나 온라인 전환으로 규모를 줄인 가운데, 지스타 강행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관심을 가질 소식이다.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지만 반대로 짊어져야할 리스크가 크다.

질병관리본부는 23일, 국내 코로나19 대유행 시기가 3월과 5월, 2차례 있었음을 지적했다. 기온 상승으로 호흡기계 바이러스의 약세를 예상했지만 여름에도 높은 전염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주말 사이 신규 확진자 수가 100여 명을 웃돌면서, 겨울에도 대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스타는 소위 ‘K-방역’의 사례가 될 수 있지만 반대로 확산을 새로운 대유행을 야기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 정부 차원에서 공공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는 가운데, 국내 게임업계 가장 큰 행사인 지스타의 방역 체계는 안심을 넘어 완벽함을 추구해야할 필요가 있다.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체계화된 방역 시스템 기반 아래, 산업 박람회가 하나둘씩 제한적으로 열리며 지스타가 참고할 사례들이 하나둘씩 마련되고 있다.

킨텍스는 6월에 개최한 오프라인 행사 3종을 앞두고 전시장 출입통제 단계를 3단계에서 4단계로 강화했다. 전시장 출입구부터 1.5m 거리두기 바닥 유지선과 소독매트, 손소독제를 설치했다. 더불어 열화상 카메라와 안면인식 체온계, QR코드 출입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전시홀 내부에는 마스크와 비닐장갑 착용 여부를 감시하는 순찰자를 상시 배치했다.

그동안 지스타 행사장은 관람객 규모가 늘어갈수록, 좁은 통로와 행사장 규모, 환기 문제가 지적됐다. 방역 측면에서 상당히 위험한 부분들이다.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한 거리두기를 실천하려면 관람객 규모는 임의적으로 제한할 수밖에 없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행사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8월 말에 공개한다. 조직위원회측은 관람객 수보다 안전에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이다. 매년 최다 관람객을 갱신해온 지스타지만 올해는 내실과 안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