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외국어 버전으로 출시했던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2(이하 제노블레이드2)에 한국어가 적용됩니다.

제노블레이드2는 시리즈 세 번째 타이틀로 지난 2017년 출시됐습니다. 방대한 시나리오와 독특한 전투 시스템을 내세운 오픈월드 RPG로, 2019년 전세계 17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했습니다. 

오랜 경력의 국내 콘솔 유저라면 "세상 정말 좋아졌네"를 되뇌이게 할 소식입니다. 당연하다는 듯 영어와 일본어 버전만 존재했고 유저들 역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거든요. 당시 닌텐도 스위치 게임 중 한국어 버전은 그만큼 희귀했습니다. 이제는 현지화 없는 신작이 손에 꼽히는 시대가 됐죠.

한편, 제노블레이드 첫 타이틀의 리마스터판인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데피니티브 에디션도 오는 5월 29일 국내 출시됩니다. 제노블레이드2 한국어판 지원은 올해 가을 적용 예정입니다.

"언어 지원? 왜 필요해?" 학살액션 대표작, 시리어스샘4 8월 출시

디볼버 디지털이 시리어스샘 시리즈의 최신작, 시리어스샘4를 8월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어스샘 시리즈는 아무것도 생각할 것 없이 다양한 무기로 적을 학살하는 FPS입니다. "AAAAAAAA!!" 라고 괴성을 지르며 돌격해오는 괴물들, 상상력을 극대화한 학살 방식, 원초적인 스트레스 해소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번 4편은 새로 개발한 리전 시스템을 통해 수천 종의 적들이 필드 하나에 전부 담길 예정입니다.

시리어스샘4는 올해 8월 스팀과 구글 스테디아로 출시됩니다. 지원 언어는 오직 영어뿐입니다. 하지만 기존 유저들이 굳이 아쉬워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쏘고 터트리는 일에 대화는 필요하지 않으니까요.

'하드코어의 스테디셀러' 다크소울3, 누적 판매량 1천만장 돌파

프롬소프트웨어가 다크소울3 누적 판매량이 1천만장을 넘겼다고 발표했습니다. 

2016년 출시한 다크소울3은 다크소울 시리즈의 마지막 타이틀로, 그동안 보여준 하드코어 액션의 정수가 모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레벨 디자인과 강렬한 비주얼 및 사운드도 여전했죠. 출시 2개월 만에 300만장을 판매했고, 이후 꾸준히 유저가 늘어나며 지금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다른 게임이 아닌 다크소울이기에 1천만장 판매는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이고, 악명 높은 난이도 때문에 쉽게 도전하지 못한다는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어려운 만큼 보스를 물리쳤을 때 성취감이 대체 불가능할 정도로 강렬하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프롬소프트웨어는 오픈월드 액션RPG 신작 엘든링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크소울 시리즈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역시 만만치 않은 난이도가 될 것으로 보이며, 얼음과 불의 노래 작가인 조지 R.R 마틴이 세계관 제작에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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