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흥행에 힘입어 1분기 국내 게임사 수익 2위에 올랐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2020년 1분기 매출액 5,082억원과 영업이익 35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56%, 99% 올랐다. 순이익 역시 2,939억원으로 215% 상승했다.

크래프톤의 이번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며, 국내 게임사 중 넥슨(4,540억원)에 이어 두 번째다. 리니지2M 흥행으로 1분기 최대 흥행을 기록한 엔씨소프트(2,414억원)의 영업이익보다 높다.

매출 대부분은 모바일에서 나왔으며, 그중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글로벌 흥행이 견인했다. 크래프톤의 1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09% 상승한 4,215억원이다. 전체 플랫폼 매출 중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매출은 4,518억원에 달한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PC온라인 MMORPG 엘리온을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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