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호평을 받고 있다. 카트라이더 특유의 재미를 살렸고 과금 역시 합리적으로 구성되어 부담을 낮췄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출시 일주일 만에 양대마켓 인기 1위,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6위에 오르며 인기와 상업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주목할 부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다.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캐주얼게임이 매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경우를 종종 확인할 수 있는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RPG가 아닌 캐주얼 장르가 상위권을 차지하는 일은 흔치 않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과도한 과금 상품이나 확률형 아이템 없이 매출 순위를 기록할 수 있는 원동력은 폭넓은 유저풀이다. 다수의 유저들이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 중심에는 시즌패스가 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현재 로얄 시즌패스 A와 B로 구성된 2종이 존재한다. 각각 5,900원과 8,900원으로 기존 모바일게임의 과금 상품과 비교하면 굉장히 저렴한 편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보상이 시즌패스의 가격을 훨씬 상회해 많은 유저들의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시즌패스 이외의 상품도 합리적인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유료 재화를 활용한 구매 시 무작위 요소가 굉장히 적으며, 대부분의 상품이 캐릭터의 코스튬이나 차량 주행 시 발생하는 이펙트, 카트 치장 등 꾸미기 요소가 중심이기 때문에 강제성이 없다.
 
현재 판매 중인 가장 비싼 카트 ‘솔라’의 가격도 1100 건전지로, 현금 약 22,000원 수준이다. 즉, 투자 대비 확실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캐주얼게임이 가지는 접근성 역시 강점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국민게임인 카트라이더 IP 파워는 사전예약 500만에 큰 역할을 했으며, 간단한 조작 및 원작과 유사한 시스템은 신규 유저들이 느낄 수 있는 레이싱게임의 진입장벽을 허물었다.
 
특히, 조작 편의성은 다른 어떤 모바일 레이싱게임과 비교해봐도 손색이 없다. 가속이 기본으로 적용돼 별다른 조작이 필요하지 않고 좌우 방향키와 부스터, 드리프트, 브레이크로 모든 조작이 가능하다.

레이싱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조작법을 익힐 수 있도록 튜토리얼이 디테일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고수 영상 콘텐츠로 숙련자들이 트랙을 어떻게 주파하는지 확인이 가능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원하는 위치에 조작키를 세팅할 수 있는 키 커스터마이징 시스템과 스마트 헬멧 착용 시 충돌 패널티가 감소하는 벽 충돌 보호 시스템 등으로 편의성을 확보했다.
 
간편한 조작에 기반한 쾌적한 주행감은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원작의 각종 테크닉이 그대로 구현된 것은 물론, 여러 방식의 드리프트를 활용한 다양한 코스 공략이 가능하다. 스피드전 모드로 자신의 실력을 다른 유저와 겨뤄볼 수 있으며, 아케이드 모드로 지인들과 함께 가벼운 레이싱을 펼칠 수 있다.
 
이 밖에도 랭크시스템이 적용된 랭킹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만의 스토리와 세계관을 확인할 수 있는 시나리오 모드, 전체 유저 및 친구와 성적을 비교할 수 있는 타임어택, 자신의 주행 실력을 검증할 수 있는 라이선스 테스트, 커뮤니티 기능을 담당하는 마이룸에서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 등의 콘텐츠가 댜앙하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유저들이 유입돼 폭넓은 유저풀을 확보한 상태이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대체할 수 있는 타이틀이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서비스 초반 많은 유저들이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이슈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편, 넥슨 관계자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지난 16일 구글 플레이 매출 10위에 진입한 이후 20일 현재 6위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저분들이 즐거운 레이싱을 즐길 수 있도록 신규 게임모드와 트랙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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