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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카카오게임즈의 승부수는 무엇이 될까?

기사승인 2020.02.05  17: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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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카오게임즈의 행보는 성공적이었다. 그리고 올해는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동력으로 힘을 실어야 하는 시기다.

카카오게임즈는 프린세스커넥트: 리다이브, 패스오브엑자일 등 퍼블리싱 게임 흥행과 유저 친화적 운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전히 PC방 상위권의 배틀그라운드, 테라 클래식, 달빛조각사로 입증한 퍼블리싱 역량도 준수하다. 대표 IP(지식재산권)인 프렌즈게임도 라인업이 늘어나고 있다.  

라인업들을 기반으로 마니아 유저 확보는 미래의 원동력이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올해 카카오게임즈의 방향성은 기업공개를 목표로 보다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퍼블리싱 역량을 증명한 만큼, 올해는 직접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신작으로 라인업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

기업공개를 앞둔 1~2년은 굉장히 중요하다. 기존 사례로 보면 놀랄만한 소식이나 행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사업 방향성 중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는 라인업이다.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기업에게 힘을 실어줄 만한 신작 소식이 연이어 등장한다면, 게임사로서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질 수 있다.

크래프톤과 함께 개발 중인 에어 이외에도 카카오게임즈가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다양하다. 신작뿐만 아니라 특유의 유저 친화적인 운영으로 음앙사, 아이러브니키 등 이미 서비스 중인 게임을 재조명하는 방법도 있다.

아이러브니키 IP의 잠재력도 주목할 만하다. 중국에서 기적난난(奇迹暖暖)으로 서비스 중인 아이러브니키는 랑그릿사, 벽람항로 등 스테디셀러를 누르고 앱스토어 매출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이러브니키는 RPG와 의상수집을 결합한 게임성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매출 100위권 내에 자리 잡고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게임이다. 특히, 개발사 페이퍼게임즈는 지난해 4월 대만과 홍콩, 마카오에서 아이러브니키의 후속작인 섬요난난(閃燿暖暖)을 출시했는데, 3D로 업그레이드한 의상 디자인과 콘텐츠 볼륨을 선보였다.

새로운 시장 개척도 감수해야할 리스크는 높지만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라이프엠엠오는 엑스엘게임즈와 라이선스 계약을 채결하며, 아키에이지 워크의 개발 및 서비스 소식을 공개한 바 있다.  

아키에이지 워크는 전투와 하우징, 이동수단 등의 콘텐츠와 위치기반 요소를 접목해, 포켓몬고, 고스트버스터즈와 같이 생활에 게임을 더한 형태로 등장할 전망이다.

포켓몬고 이후 수많은 AR게임이 흥행에 실패했으나, 실패의 이유는 장르의 한계가 아닌 부실한 콘텐츠의 문제였다. 흥행작의 형태를 모방하기보다 아키에이지 IP의 매력을 부각할만한 콘텐츠를 갖춘다면 국내 AR게임의 좋은 선례로 남을 수 있다.

개발 중인 에어와 퍼블리싱 계약을 마친 패스오브엑자일2를 제외하면 신작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기업공개와 퍼블리셔로서 카카오게임즈의 입지를 고려했을 때 2020년을 이끌 새로운 동력은 차근차근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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