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총괄 디렉터 제프 카플란이 오버워치에 영웅 밴픽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프 카플란은 23일 공식 홈페이지 포럼으로 영웅 밴픽 시스템에 대한 입장을 남겼다. 내부적으로 밴픽 시스템 도입을 논의하는 팀원이 많지 않으며, 본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밴픽 시스템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오버워치는 고착화된 메타를 바꾸기 위해, 밸런스 조정과 역할고정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으나 유저와 오버워치 리그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 둠피스트, 오리사, 시그마 등의 챔피언이 메타 고착화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밴픽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제프 카플란은 “밴픽 시스템은 메타의 변화를 위한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문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신규 시스템 도입으로 새로운 밴 메타의 고착화가 발생할 수 있으며, 밴픽 과정으로 오버워치의 빠른 경기 게임 템포가 늦어질 가능성도 지적했다. 

한편 오버워치의 다음 개발 업데이트 발표에는 밴픽 시스템 도입과 메타 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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