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예정된 업데이트로 피파온라인4에 신규 아이콘 25종이 추가된다.
  
축구팬들의 뇌리에 드록신이란 별명으로 남아있는 디디에 드로그바와 이제는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으로 익숙한 지네딘 지단, 판타지스타라 불리는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등 축구계 전설들이 등장한다.
  
피파온라인4만 즐기는 유저라면 모를 수 있지만, 위에서 언급된 선수들은 모두 피파20에서 이미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게임성은 다소 다를 수 있지만, 피파20의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피파온라인4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는 누가 있을지 선정해봤다.

<디디에 드로그바>
피파20에서 드로그바의 성능은 다소 아쉬운 편이다. 피파20의 경우, 1차 아이콘스왑 미션으로 드로그바를 획득할 수 있어 사용하는 유저들을 자주 만나볼 수 있는데 이름값에 비해 성능이 애매하다.
  
가장 큰 이유는 속도와 가속력이 중요한 피파20에서 드로그바의 체감이 아쉽기 때문이다. 세컨 아이콘을 기준으로 드로그바의 속력과 가속력은 모두 85다. 느린 속도는 아니지만 체감상 빠른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았을 때 마무리 능력은 굉장히 뛰어나지만, 조작 시 둔한 느낌의 평가가 주를 이룬다.

피지컬에 분명한 강점이 있어 소위 말하는 등딱플레이(공을 가진 채로 수비수를 등지는 플레이)가 가능하고 제공권에 우위가 있는 것은 맞지만, 피파20의 메타는 기본적으로 속력과 가속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소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피파온라인4에서 드로그바의 인기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파20과 달리, 피파온라인4는 헤더를 활용한 공격 루트가 굉장히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피파온라인4 역시, 속력과 가속력이 중요한 것은 맞지만 크로스 플레이가 핵심인 만큼, 활용 가치는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네딘 지단> 
지단의 가장 큰 강점은 개인기와 약발이 모두 5성이라는 점이다. 또한 공격형 미드필더이다 보니 슈팅 찬스가 자주 발생하는데, 약발 5성에 피네스 샷(Finesse Shot) 특성을 보유하고 있어 어떤 위치에서든 결정력이 뛰어나다.
  
약발 5성은 슈팅과 더불어 공격을 전개할 때에도 장점이 있다. 상대의 강한 압박으로 인해 자세가 무너지더라도 뛰어난 패스 능력치(베이스 기준 숏 패스 93, 롱패스 88)와 약발 5성이라는 강점으로 안정적인 볼 배급이 가능하다.

움직임이 다소 딱딱해 체감이 별로라는 평가도 있지만, 피지컬 자체가 준수한 편이기에 피파온라인4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피파온라인4 태국 서버에 공개된 신규 아이콘의 정보를 보면, 지단의 오버롤은 112로 나타난다. 속력과 가속력은 각각 108, 111이며, 골 결정력 110, 슛 파워 101, 짧은 패스 113 등 각종 스탯이 110에 육박하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올라운더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잔루카 잠브로타>
피파20에 등장하는 잠브로타의 포지션은 측면 수비수지만, 그의 재능이 측면 수비에만 한정되는 것은 낭비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실제로 대부분의 유저들은 인게임에서 잠브로타를 중앙 미드필더 혹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환해서 사용한다. 그만큼 잠브로타의 능력치 분배가 뛰어나고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약발 5성과 90 이상의 빠른 속도, 후방 빌드업이 가능한 준수한 패스 능력치, 피지컬 등은 측면에 두기 아까운 스탯인 것만은 분명하다.
  
피파온라인4는 피파20처럼 인게임 포지션 변경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약간의 패널티를 감수하면 다른 포지션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잠브로타를 다른 포지션에서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린샤>
피파20에서 체감이 좋기로 유명한 선수 중 하나다. 골드 카드 중 최고의 선수로 뽑히는 메시와 비교했을 때 오른쪽 윙 포지션에서 동급 혹은 상위호환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며, 개인기를 주력으로 활용하는 유저들에게 상당한 인기가 있다.
  
같은 개인기 5성이라도 개인기를 시전하는 속도를 비롯한 체감적인 측면에서 다른 개인기 5성 선수들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양쪽 측면 공격을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공격형 미드필더로 사용해도 큰 무리가 없을 만큼,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이 뛰어나다. 

피파20에서 드러나는 가린샤의 강점은 피파온라인4에 충분히 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속력과 가속력이 89와 92로 준수하며, 크로스 능력치도 90으로 정교하다. 크로스 플레이가 중요한 피파온라인4의 메타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소 부족한 피지컬은 측면이라는 위치가 어느 정도 상쇄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에마뉘엘 프티>
프티는 피파20에서 양 측면 수비수 혹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약발은 3성으로 다소 아쉽지만, 후방 빌드업에 강점이 있어 3선에서 안정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수비형 미드필더 혹은 양쪽 측면 수비가 주포지션이다 보니 공격 관련 능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인데, 슛 파워와 중거리 슛 능력치가 뛰어나 예상하지 못한 원더골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피파온라인4에서 프티는 이미 NHD, TT, HOT, TC 등 다양한 시즌으로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프굴비(프티, 굴리트, 비에이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드필더를 조합할 때 빠지지 않는 인기 선수 중 하나다.

태국 서버에 공개된 능력치를 보면 몸싸움, 스태미너, 태클, 대인 수비, 가로채기, 헤더 등 각종 수비형 미드필더 능력치가 110에 육박하며 슛 파워 111, 중거리 슛 108의 능력치로 미루어 볼 때 공격 가담 시 강력한 한 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서 전체 오버롤이 4 이상 떨어지지 않아 완벽한 육각형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도 AS 모나코, 아스날, 바르셀로나, 첼시에서 활약한 프티의 클럽 경력과 프랑스 국적은 팀컬러 효과를 노리는 피파온라인4 유저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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